여러분은 물회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처음 물회를 접했던 게 속초 물회였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아서 비싼 물회라는 인식만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강릉의 해미가 물회를 맛본 순간...'이게 진짜 물회가 맛있다고 표현하는 거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물회의 맛을 여기서 알게 되었죠! 해미가는 저희가 주로 가는 관광지에 있는게 아니라 원룸 주변에 있습니다. 처음에 찾아서 방문 했을 때, 운전하면서도 '여기가 맞아? 여기야?' 계속 물음표를 띄워가면서 도착했습니다. 관광지 주변에 위치한 가게가 아니다보니, 오히려 그만큼 음식 가격이 낮아지고 푸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알아주는 맛집이다 보니 웨이팅은 필수라고 하는데, 저희는 평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굉장히 먼 곳이지만 즉흥적으로 떠나 도착한 강릉. 강원도 가는 길은 언제나 막혀서 이동중에 괜히 왔다며 후회하지만, 또 도착하면 잘 왔다고 생각되는 애증의 강원도. 그 강원도 강릉을 이번엔 꽤 즉흥적으로 떠난 날이었습니다. 즉흥적인 결정이었던 만큼 저녁 노을이 질 때쯤에 도착한 경포해변. 강릉에서 바람을 선선하게 느끼다가, 간단히 저녁을 먹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유명한 경포대는 꼭 가야겠다 싶어서, 늦게 나마 경포대로 출발했습니다. 늦어서 혹시나 못들어가는 거 아닌가 했지만, 다행히도 아무도 막아서는 분들이 없더라고요. 알고보니, 상시이용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오후 8시 반쯤에 도착했어요. 조금 으스스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지만, 여행 온 사람들이 여럿 있어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원했던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