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살고 있는 친구가 강력 추천하던 베르디 애플! 신선한 과일을 좋아하는 친구에겐 정말 안성맞춤인 카페였어요. 친구 말로는 원래 이 카페 자리가, 아니 이 위치 대부분이 과수원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날 와보니 이렇게 건물들이 생겼다고 합니다. 과수원의 위치에 과일 카페가 있다는 게 조금은 의미가 있는 장소가 아닌가 싶었어요. 입구에서 들어오자마자 아주 큰 소파가 보였어요. 채도 낮은 소파 때문에 이쪽만 괜히 무거워 보이더라구요. (평일이긴 했지만, 정말 손님이 없어서 좀 더 느긋하게 구경했어요! 그런데 직원은 바쁘심.) 보자기로 포장되어 있는 오브제(?)인 듯 아닌 듯. 여긴 카페이기도 하지만, 과일 가게이기도 하더군요. 과일 바구니를 가져가시는 손님을 한 분 봤어요. 과일이 가득 담긴 과일 바구..
충주 한옥카페. 일을 정리하려고 슬금슬금 들어선 충주 카페. 태풍으로 인해 비소식이 있길래 문득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비 떨어지는 풍경의 한옥 카페에서 고요히 작업할 생각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한옥 카페를 조사해서 갔습니다. 한옥 카페를 조사하니 우물있는 정원이 제일 눈에 띄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도착한 시간은, 목요일 오후 2시. 근처에 주차할 곳이 없어 진땀 좀 뺐습니다. 주차할 곳이 없었을 때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야외 테이블이 아닌 이상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없었어요! 아니... 평일인데 카페에 왜그렇게 사람이 많습니까? 어쩌지...하고 있는 중에 남자 손님분들이 일어서시더라구요! 테이블이 생기자마자 바로 착석했습니다. 자리는 좁았지만 노트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