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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DE APPLE

 

 

충주에 살고 있는 친구가 강력 추천하던 베르디 애플!

신선한 과일을 좋아하는 친구에겐 정말 안성맞춤인 카페였어요.

친구 말로는 원래 이 카페 자리가, 아니 이 위치 대부분이 과수원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날 와보니 이렇게 건물들이 생겼다고 합니다. 과수원의 위치에 과일 카페가 있다는 게 조금은 의미가 있는 장소가 아닌가 싶었어요.

입구에서 들어오자마자 아주 큰 소파가 보였어요. 채도 낮은 소파 때문에 이쪽만 괜히 무거워 보이더라구요.

(평일이긴 했지만, 정말 손님이 없어서 좀 더 느긋하게 구경했어요! 그런데 직원은 바쁘심.)

보자기로 포장되어 있는 오브제(?)인 듯 아닌 듯.

 

여긴 카페이기도 하지만, 과일 가게이기도 하더군요.

과일 바구니를 가져가시는 손님을 한 분 봤어요. 과일이 가득 담긴 과일 바구니를 들고 금새 사라지셨습니다. 

 소파 사이에 소심하게 숨어져 있는 화분들과  벽걸이 장식품.

반대편을 볼게요~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내부 자체는 조금 어두운 편이었어요. 채광은 오로지 입구쪽에만 있는 창문으로만 들어오더라구요. (과일의 신선도를 위해서 햇빛이 많이 비치면 안될 것 같기도 해요.)

단체석인 소파석을 제외하곤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이 드는 카페였어요.

빛이 많이 없어서 사진찍기 좋은 카페는 아니었어요.

커피&과일 전문점 베르디애플

곳곳에 나름 포토존처럼 꾸며놓긴 하신 것 같은데.

어떻게 찍어야 될 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구경하면서 찰칵찰칵

나름 이벤트할 때 쓰일 것처럼 과일과 함께 꾸며놓으셨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셀프 물 서비스.

물 위에 있는 선반이 너무 독특하고 예뻐서 자꾸 눈이 가더라구요. (실용성은 없지만.)

이제 주문을 하러 가볼까요?!

주문하러 가보니, 맛있어 보이는 과일 음료들이 찍힌 사진들이 있었어요~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베르디애플 메뉴판

저는 그냥 친구가 추천해 준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친구가 강력 추천한 음료는 '청포도 생과일주스

그리고 친구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사과 생강차'를 주문했어요.

그리곤, 꼭 먹어야 된다며 또 하나 친구가 추천해 준 '과일 요거트'도 함께 먹기로 했어요.

파블로바라 디저트 소개

저는 이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호주식 머랭 케이크!!!

이 카페에 오기 전에 점심으로 정말 배불리 먹고 와서 나중에 와서 이 디저트를 더 맛있게 먹기로 했어요! 

그 외 디저트류

그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가 있긴 했습니다만.

왠일인지 좀 비어 있었어요. (평일이라 미리미리 준비 해 놓으신 것 같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직원분이 과일 준비로 굉장히 바빠보였어요.)

베르디 애플 과일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 화장실로 들어가기 전에 과일 냉장고가 있어요!

과일들이 전부 신선하다며 따로 과일을 사서 먹어도 전부 맛있다고- (친구가 그랬어요.)

그리고 또 바로 옆엔 수제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팩과일 서비스와 수제청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면 팩과일로 자주 사먹을 것 같아요. 친구 경험상 여기 과일들은 약간의 가격대가 있어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걱정 없이 사먹을 수 있는 과일은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선물할 때!)

선물용 포장이 한 테이블에 가득 있습니다. 보자기 포장이 참 예뻐요.

굉장히 귀여운 인형이 놓여져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는데, 트리케라톱스 공룡 같죠? 공룡을 이렇게 둥글둥글하게 귀엽게 표현하다니. 

그냥 오브제인가 했는데, 어린이들용 의자였어요.

트리케라톱스를 지나서, 다른 이벤트용 꾸민 것 같은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살짜쿵 구경)

 주문도 끝내고 적당히 구경도 다 끝내서 적당한 자리에 앉았어요.

음료는 자리에 앉아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더니, 직접 가져다 주셨습니다.

베르디애플 요거트

음료가 아닌 요거트인데, 정말 상큼했던 !! 친구가 추천하던 이유가 있었어요.

과일 요거트

한 입, 한 입 계속 들어가는 이 요거트. 

너무 맛있었어요. (양이 좀 더 많으면 좋겠다.)

과일도 신 맛 하나 없이 요거트와 함께 달콤하게 먹었습니다. (없어지는 것은 순식간)

사과 생강차

친구가 주문한 사과 생강차. 생각보다 생강의 매운 맛은 별로 없었어요. (저도 살짝 맛보았습니다.)

사과 생강차는 처음 마셔 봤는데, 저도 나중에 한 번 만들어 마셔봐야되겠어요. 사과의 단 맛과 생강이 만나니, 이런 맛있는 건강 차가 완성되다니.

청포도 생과일 주스
베르디애플 청포도

친구가 강력 추천하고, 저 또한 정말 기대했던 청포도 음료는.

비유도 필요 없이 그야말로 청포도였습니다! 그냥 청포도 자체를 음료로 마시는 맛이었어요.

위에 과일로 주신 청포도와 음료가 같은 맛. 정말 진하고 달콤한 과일이었습니다.

평상시에 청포도를 정말 종하사니는 분이라면 이 음료를 강력 추천합니다.

베르디 애플

제가 카페에 오면 꼭 카페라떼는 마시고 가는데, '베르디 애플'에서는 과일 음료를 전적으로 마셔야 합니다.

(커피를 꼭 드시고 싶으시다면 다른 카페에서 드세요. 여기선 진짜 상큼한 과일! 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