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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전부, 마카롱을 즐겨 먹는 사람들인데요.

어느 날, 저희 동생이 율량동 일대를 돌며 마카롱을 판매하고 있는 곳 세군데를 방문하고 마카롱을 구매해서, 가족과 함께 비교하며 먹은 적이 있습니다.

한 곳은 카페, 한 곳은 제과점, 한 곳은 마카롱 전문점이었죠.

가격면에선 카페>제과점>마카롱 전문점 이었고,

맛에선 마카롱 전문점>제과점>카페 순이었어요. 

카페에서 산 마카롱이 가격이 제일 비싸니까 더 맛있을 줄 알고 다 같이 모여서 한 입씩 먹었는데- 크기만 컸지, 그저 그랬어요. 제과점은 쏘쏘-

소금 바닐라

그리고 제일 맛있었던 그 율량동 마카롱 전문점이 바로!!!

'제이 마카롱' 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는 이 마카롱 전문점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가는 거 같아요.

줄리엣 마카롱

본래 줄리엣 마카롱이었는데, 제이 마카롱(J 마카롱)으로 변경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간판이나 내용 등 아직 줄리엣 마카롱으로 되어 있어요. (카카오나 다음 지도에도 줄리엣 마카롱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목,금,토,일' 에 문을 여시니, '월,화'에 가셔서 헛걸음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헛걸음 했어요.)

본래 하나에 2,000원인 마카롱인데, 8개 10,000원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니, 마카롱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저희 가족 전부 좋아하는 마카롱이에요!! 여기가 제일 맛있어요. 물론 맛은 주관적이지만, 저희는 부드럽고 촉촉한 제이 마카롱을 제일 선호하고 있습니다.

딱! 마카롱만 판매하는 곳이라 매장이 크진 않습니다.


애초에 포장만 가능한 곳이고, 한 두개 정도만 먹으며 기다릴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를 두신 것 같아요.

여러 종류가 있는 마카롱.

8개 종류를 하나씩 미리 담아놓은 마카롱이 4봉지 정도 있습니다. 가져가기 전에 오늘의 마카롱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게요!

팀탐 초코, 순우유, 소금 바닐라, 고구마 케잌-

 
카라멜 오레오, 화이트 초코, 단짠 밀크, 딸기딸기

8개 선물용 상자를 준비하는 건 800원이 추가되네요.

저희는 그냥 봉투에 준비되어 있는 마카롱 8개를 구입했습니다.

 
그대로 집에 가져와 다 같이 거실에서 나눠 먹었습니다.

8개가 많은 거 같으면서도- 2개씩 먹으면 사라지는 비싼 디저트. 그래도 맛있어서 자꾸 생각나요.

예전에 마카롱이 비싼 거 같아서 직접 만들어 보겠다고 마카롱 원데이 클라스를 수강한 친구가 있는데- 왜 비싼지 알 수 있는 수업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의 노고와 정성. 그리고 온도 맞추기도 힘들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만들어 볼 생각도 없이-그만큼의 노고가 있구나 생각하며 사먹거나 얻어(...)먹습니다.

팀탐 초코

진한 초코맛인 마카롱.

순우유

저는 사실 이런 부드러운 마카롱이 제일 좋아요.

소금 바닐라

소금 바닐라 마카롱은...사진 찍기 전에 그냥 먹어 버렸...단짠이 강한 마카롱이었습니다.

고구마 케잌

고구마 케잌 마카롱인데, 고구마 맛보단 그냥 맛있는 맛.

카라멜 오레오 마카롱
카라멜 오레오

이것도 오레오의 맛보단 카라멜 마카롱의 맛있는 단 맛이 부드럽게 다가왔어요. 

화이트 초코
단짠 밀크
딸기딸기

위의 마카롱의 크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리 큰 편은 아니긴 합니다.

작고 아담해서 더 귀엽지만, 더 아쉬운 마카롱.

 

그리고 다음 날- 마카롱이 또 먹고 싶긴 한데- 재정적으로 조금 참을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서! 

이 쫀득 꼬끄 후레이크를 2개 구입했습니다. (안 사진 않음)

쫀득 꼬끄 후레이크

6,000원에 마카롱 맛을 기대하며 구입!

마카롱 후레이크

아- 그런데 역시 마카롱의 맛은 마카롱으로 먹어야 합니다.

후레이크가 맛없진 않았어요. 쫀득하고 부드럽고 달았습니다. 하지만 마카롱을 먹는다는 느낌보단 좀 맛있는 과자 부스러기(...)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당연한 것인가? 3,000원에 마카롱 맛을 원했다니...)

냉장고에서 꺼낸 마카롱이라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후레이크를 먹어야 더 쫀득하고 맛있어요~

바로 먹어봤더니 조금 딱딱하더라구요.

후레이크를 먹어본 저희는 그냥 마카롱을 구입하기로 했어요. 후레이크를 먹고 괜히 마카롱 맛이 더 생각나더라구요.

매번 구매를 할 때, 그냥 8개 담겨있는 걸 가져와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포스팅 한다고 확인해 보니- 메뉴가 달라져 있더군요. (매번 달라지는 지, 요일마다 달라지는 지 자세하게는 모르겠어요.)

이 날 괜히 더 마카롱들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어요. (안 살 수 없지!)

순우유 조리퐁

순우유의 부드러운 맛과 조리퐁의 맛이 같이 어우러졌어요! (이거 먹고 조리퐁이 먹고 싶어졌어요.)

제이 마카롱에선 아저씨 한 분이 혼자서 마카롱을 만들고 판매 하십니다. 알바생도 없고 항상 같은 분이 계시니, 저희도 괜히 친근해 진 것 같아요. 제이 마카롱 주인분도 저희가 자주 가니 이젠 단골이라 칭해 주셨어요. (마카롱 단골!)

줄리엣의 명칭이 아직 남아 있는 광고 전단지.

매장에 전단지가 있길래 보고 있었는데,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에 올 때 가져오면 할인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정말일까? 왜지?)

혹시 저 전단지가 보이시면 가져가보세요! 아니면 저 주세요!

 

저희 가족이 청주 율량동에서 제일 맛있어 하는 '제이 마카롱'이었습니다. 포스팅하면서도 지금 당장 한 입 베어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