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안산에서 먹고 집으로 가려는데- 배가 부른데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식사를 끝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다들 아시죠?! 함께 저녁식사를 한 파트너가 제가 마음에 들 것 같은 카페를 조사했다며, 케이크 한 접시를 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좋다고 끄덕 거렸죠...! 케이크 잖아요!!! 얌전히 종종종 따라갔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거울들이(...) 반겨줍니다. 저녁시간대가 지난 8시 40분쯤에 도착해서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이 거의 꽉 찰 정도로 손님이 많더라구요. 빌리엔젤 메뉴판은 천장 모니터(...) 필요한 광고 몇가지가 계속 바뀌는 메뉴판이었어요.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던 것도 잠시, 오른쪽 케이크 쇼케이스를 보고 고민은 싹 달아났습니다..
완성된 것을 먼저 보여드리고 시작할게요!!! (너무 마음에 들어,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향초긴 하지만, 디피용이자 관상용으로 만든 드라이플라워 향초입니다. 때는 바야흐로...6월 첫 주말! 어여쁜 장미 부케를 받아버렸지요. 그리고 저는 말리는 법따윈 사실 잘 몰랐어요. 따스한 햇빛에 말리면 잘 말려지겠거니 해서 차 앞쪽 유리창에 말리려고 두었죠...! 그런데...지금은 여름이잖아요?? 꽤 강렬한 태양과 차 안의 더운 공기 덕분에 굉장히 빠르게 부케가 말라버렸습니다. 더 폭삭 마르기 전에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인친님의 인스타가 생각났어요!!! 처음엔 귀여운 석고방향제 때문에 팔로워 했었는데, 향초도 만드는 걸 본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그래서 문의부터 재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