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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것을 먼저 보여드리고 시작할게요!!!
(너무 마음에 들어,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향초긴 하지만, 디피용이자 관상용으로 만든 드라이플라워 향초입니다.


때는 바야흐로...6월 첫 주말!
어여쁜 장미 부케를 받아버렸지요.


그리고 저는 말리는 법따윈 사실 잘 몰랐어요.
따스한 햇빛에 말리면 잘 말려지겠거니 해서 차 앞쪽 유리창에 말리려고 두었죠...!
그런데...지금은 여름이잖아요??
꽤 강렬한 태양과 차 안의 더운 공기 덕분에 굉장히 빠르게 부케가 말라버렸습니다. 더 폭삭 마르기 전에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인친님의 인스타가 생각났어요!!!
처음엔 귀여운 석고방향제 때문에 팔로워 했었는데, 향초도 만드는 걸 본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그래서 문의부터 재빠르게 시도하였습니다.


의도해서 예쁘게......말린 건 아니었지만(ㅜㅠ) 덕분에 괜한 자신감이 생겼어요..ㅎ


그래서 원데이를 신청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도 원데이 클래스를 권유하려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순식간에 문의하고 예약하고 바로 카페로 향했습니다.


후다닥~ 가본 곳이라 조금 헤매기도 했는데요. 해당 건물을 한 바퀴 돌아보니 일분일초 카페가 보였습니다!


1시간 전에 예약을 하긴 했지만, 이미 준비 테이블을 마쳐주신 !!!


게다가 시원한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도 넙죽 받아 마셨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다음에 카페를 한 번 더 방문 후에 리뷰도 남기겠습니다~)


자~ 처음으로 받아본 장미 부케는 어떤 향초가 될까요?!


처음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시범부터 보여주시면서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그저 따라할 뿐...
유리잔에 심지를 만들어 붙이는 것부터 핸드메이드...ㅎ


유리잔에 심지를 붙이고 난 후에 말린 꽃을 잘라주었어요.


제가 장미 가지를 싹둑싹둑 자르고 있는 동안, 무언가를 끓이고 있는 것은?!! 향초의 근본이 되는 젤왁스였어요.


젤왁스가 녹으면, 유리잔 안에 살짝 젤왁스를 부어주고 조금...아주 조금 굳을 때까지 기다려주었습니다. 그래야 위의 사진처럼 꾸며주었을 때 꽃들이 고정이되거든요!


꾸밀 때도, 어떻게 해야 더 예쁜지 차근차근 알려주셨어요~


위에서 보았을 때의 모습이에요. 부디 완성 되었을 때도 이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준비된 젤왁싱을 부어 줄 거에요!!!
젤왁싱엔 반짝이(!!!)와 딸기향이 나는 오일을 넣어주고 쉐킷쉐킷~ 잘 섞어 준 것입니다. :-)


슬슬슬슬...천천히 부어주었어요. 꽃 사이 사이에 잘 들어갈 수 있게 천천히 부어주었어요. 하다보면 꽃이 뜨기도 하는데요. 준비되어 있던 도구(쇠젓가락 같은 것?)로 눌러주면서 해주었어요.


전부 다 부어주고 굳기를 기다리며 다른 작품들도 구경했습니다.


카페 일분일초에 있던 향초입니다. 꽃잎을 이용한 향초도 예쁘더라구요!!! 다음에 한 번 해볼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위에 많이 올라와 있던 심지를 깔끔하게 잘라주셨습니다.
게다가 문구도 넣었어요!


생각해 낸 문구를 바로 만들어, 장미가 제일 예뻐 보이는 곳에 붙였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부케를 감싸고 있던 레이스를 잘라서 향초의 리본으로 묶어주셨어요! 선생님께서 먼저 이걸로 마지막에 장식해 주면 예쁘겠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사진 찍기 전에 예쁘게 만들어 주셨어요!!!


진짜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니었네요. 하핫!
선물용 케이스에 고이 담았어용~

선생님께서도 너무 예쁘다며 찰칵찰칵~
저도 예뻐서 정말 몇 장을 찍었는지 모르겠어요.

부케도 너무 예뻤지만, 이런 향초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선물용으로 너무 잘 만든 것 같아요!!! (뿌듯!)



작업하면서 깨달았지만...
다 마른줄 알았던 장미가 중간 가운데에 있었던 건 덜 말랐더라구요.(그래서 하나하나 매달아 오랜 시간동안 말리나 봅니다ㅠㅠ)
남은 꽃은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혹시 향초로 쓴 장미 컬러가 변하면 만들어 주시겠다고 잠시 보관해 주시기로 하셨어요!! (감동☆)

며칠이 지나도 향초 장미는 변색되지 않았어요!
커피 한 잔 마실겸~ 다음에 남은 장미 찾으러 갈게요!!!



안산 일분일초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oneminuteonesecond_shop

딱히 허락 받지 않고 제가 체험한 바 그대로 쓴 글인데요...^^
혹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 인스타그램으로 문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