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모르는 새에 청주에는 운리단길이 핫한지 꽤 된 것 같더라구요? 핫한지 너무 오래되서 SNS에도 보기가 힘들었던 건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나름 인싸가 되려고 매번 SNS 활동을 하는데도 청주의 핫한 곳을 모르고 있었다니... 저 자신에게 배신 맞은 느낌이랄까요. 구석구석 걷다보면 꽤 감성적인 카페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그곳에서 조그마한 카레집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모녀식당! 제가 들어섰던 시간은 평일 12시 30분. 테이블이 다섯개 정도 밖에 없는 조그마한 식당이었습니다. 2인 테이블이 2개, 4인 테이블이 3개 였는데, 딱 제가 앉을 자리 2인 테이블 하나가 비어 있었습니다. 착석 하자마자 받은 메뉴판과 물. 아예 투명한 것도 아니면서 반투명한 물통과 컵이 유독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치..
가게 명칭도 모르고, 그냥 아키하바라에 가면 저녁으로는 규카츠를 꼭 먹어야지! 라며 막연하게 도착한 곳. 3-chōme-8-17 Sotokanda, Chiyoda City, Tōkyō-to 101-0021 일본 규카츠 이치니산 牛かつ 壱弐参 알고보니 생각보다 너무 유명한 곳이라 줄 서서 1시간을 기다린 후에 가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말 저녁시간에 딱 맞춰 온거라... 1시간이면 양호한 거죠. 영업시간은 21시까지, 마지막 오더는 20시 30분이니 저녁시간을 피해간다고 늦게 가시면 그냥 못먹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저녁시간보다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구글 후기를 보니 운 좋은 게 아닌 이상 웨이팅 20분은 기본인 것 같더라구요. 규카츠 이치니산의 메뉴판입니다. 1번(1,300엔)과..
진위면 사무소 근처에 위치해 있는 카페. 그냥 근처 커피숍을 들리고 싶은데 좀 예쁜 곳이 없나 둘러보다 알게 된 커피숍입니다. 그냥 지나가다 봤을 땐 커피숍인지도 모를 것 같은 건물인데- 어렴풋이 불빛과 마당을 꾸며놓은 모양새를 보고 커피숍인 줄 알았죠. 느낌이 제주도 어디 한 가운데에 있을 것 같은 커피숍인데, 진위면 시골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에 살고 있는 동료가 여기 커피숍이 생겼을 때 정말 의아했다고 합니다. 주변에 뭐가 없는데 이렇게 크게 만든 커피숍이 장사가 될까 의문이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SNS에 꽤 많은 포스팅이 되어 있더라구요. 궁금한 저는! 결국 방문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궁금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 커피숍이지 않습니까?! 마침 근처에 있는데 들리지 않는 건 참으로 아쉬울 것 같았..
인터넷 검색이나 방송을 보고 가는 맛집이 아니라 우연찮게 갔는데 맛집을 찾은 그 기쁨을 아시나요? 제가 이번에 그런 맛집을 찾아 기쁨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여기 천지수산은 진위천 유원지 근처에 있지만 사람들이 찾기 힘든 위치에 있습니다. 송어 양식장이다 보니 외진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는 사람만 올 것 같은 장소에요. 사진으로만 봐도 주변에 아무것도 없죠? 하물며 제가 갔을 때는 공사중이라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주차를 양식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 주차한 덕분에 신발도 제 발도 흙먼지를 뒤덮힌 후에 방문하게 된 곳이었죠. 양식장을 살짝 엿볼 수 있게 문을 열어두셨습니다. 그래서 마음껏 구경했습니다. 물 속을 보면 송어가 열심히 헤엄치는 것이 보입니다. 송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