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환폐렴 때문에 어딜 돌아다니기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평상시에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지만 제 의지가 아닌 환경으로 인해 밖에 돌아다니지 못한다니 괜히 더 좀이 쑤시는 느낌이었어요.가만히 있기도 힘들어서, 책 한 권을 집었습니다. 이 책이 한창 유행을 타기 시작했을 때, '제목이 참 현대인들의 우울감을 대표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 대한 감상평도 많은 내용들이 현대인들의 공감을 이끌었다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간 읽어야지.' 생각하며 유행이 한참 지난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왔는데- 다른 에세이 책들에 비해 많은 손을 많이 탔더라구요. 그래서 더 기대감을 가지고 읽은 책이었습니다. 첫 장을 펼치자마자 작가 본인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만큼 독..
"그러니 부디,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밤이기를." 사랑에 관한 에세이인 것 같은 제목이지만, 현재 꽤 무감각한 생활에 색체를 입혀줄 것 같아서 집어든- '모든 순간이 너였다.' 펼치자마자 목차 진열이 새로워서 한번씩 더 찍었어요. "모든 걱정은 잠시 내려놓기를" 계속 다음 장을 펼칠 수 밖에 없었던 위로를 읽었습니다. 제가 혼자 있는 고독한 시간을 가지고 편한 척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진짜 혼자가 편하긴 합니다- 사람이란 동물이 점점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외로움이란 감정이 점점 커져 가기에 혼자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사무치게 혼자라고 느껴질 때 무얼하세요? 그냥 무심결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연락 한 번씩 해보신 적 있지 않나요...? 점점 주변의 인간관계가 좁아질 수록 그렇게 나의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