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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쨍쨍한 날에, 점심을 먹고 소화를 시켜야 겠다며 걸었던게 문제였을까.

화성을 그렇게 많이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도서관을 한 번도 안가봤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화성시청에서 터벅터벅 남양 도서관까지 향했던 어떤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더웠습니다.

날씨 맑음 - 태양 쨍쨍 -

눈에 보이는데, 가까운 것 같은데.

꽤 멀었습니다.

도서관은 입구에서부터 신축 건물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홈페이지에 알아보니, 남양 도서관은 1994년부터 있었지만 2017년에 신축 이전하여 개관한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혹시~ 남양도서관 홈페이지 주소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www.hscitylib.or.kr/nylib/index.jsp

 

화성시문화재단 남양도서관

 

www.hscitylib.or.kr

위 주소로 타고 가시면 됩니다~ 다른 곳에서 검색을 해도 바로 나옵니다.

 

쨍쨍한 태양으로부터 피하고, 좀 더 시원할 테니 얼른 들어갔습니다.

남양도서관 이용안내

입구에 간단히 남양 도서관 이용 시간에 대한 정보가 있어 찍어왔습니다.

주말에도 운영을 하는 게 참으로 좋습니다.

 

 

덥기도 하고 식사 후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었었는데, 입구로 들어가자 마자 왼쪽에 커피숍이 있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하고 도서관을 탐방하였습니다.

도서관 내 작은 카페지만 깔끔하고 채광이 좋았습니다.

계단에 올라가 바라본 모습입니다. 오픈식으로 선반에 책이 있고 자유롭게 앉아서 책을 보게끔 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 있는 곳이 아무래도 어린이 자료실 같습니다. 카페 바로 옆인 1층이 종합자료실입니다.

어린이 도서관과 이어져 있어서, 어린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게끔 시도한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요.

종합자료실 입니다. 끌리는 책 한 권을 꺼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가 집어 든 책은,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도중도중에 만화도 첨가되어 있어 쉽게쉽게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행복한 고구마는 인터넷에서 봤던 만화였는데- 다시 봐도 귀엽고 재밌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전자정보자료실과 정책자료실에 잠시 들렸습니다만,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다들 집중해서 무언갈 하는데, 사진을 찍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조용히 나왔습니다.

남양도서관 책마루정원 입구

야외에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책마루정원이라는 곳은 아침 7시부터 이용할 수 있나봅니다. 자료실 이용시간은 9시부터인데...

날씨가 선선하게 좋으면 책을 읽거나 아는 분들과 와서 수다를 즐기는 것도 좋을 장소입니다.

남양도서관 휴게실

오오..

도서관에 휴게실이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라면 냄새가 나더라구요.

휴게실에 전자레인지도 있는데, 그 위에 젓가락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도서관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휴게실 가까이에는 열람실과 정수기가 있습니다.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걸 봐도 얼마나 관리를 잘 하고 계시는지 알 수 있네요. 공부하다가 배가 고파지면 라면을 먹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시는 분들 화이팅!)

잠시 간단한 책을 읽으며 힐링 하다 왔습니다.

 

인기가 있으면서 새로 나온 책들은 우선 빌릴 수 없고 도서관에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시스템도 좋았습니다. 대출을 하면 꽤 오랫동안 빌려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가 없잖아요?

저도 많이 겪어봤는데, 대출하면 인터넷으로 대출연장도 요즘 되는 시스템이라 한 번 대출하신 분이 오랫동안 빌려가면 야속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걸 초반에 방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남양읍에 있는 도서관이라고 기대없이 갔다가 상쾌한 기분으로 나왔습니다.

판타지 소설도 많이 보이던데 다음에 또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