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부디,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밤이기를." 사랑에 관한 에세이인 것 같은 제목이지만, 현재 꽤 무감각한 생활에 색체를 입혀줄 것 같아서 집어든- '모든 순간이 너였다.' 펼치자마자 목차 진열이 새로워서 한번씩 더 찍었어요. "모든 걱정은 잠시 내려놓기를" 계속 다음 장을 펼칠 수 밖에 없었던 위로를 읽었습니다. 제가 혼자 있는 고독한 시간을 가지고 편한 척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진짜 혼자가 편하긴 합니다- 사람이란 동물이 점점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외로움이란 감정이 점점 커져 가기에 혼자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사무치게 혼자라고 느껴질 때 무얼하세요? 그냥 무심결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연락 한 번씩 해보신 적 있지 않나요...? 점점 주변의 인간관계가 좁아질 수록 그렇게 나의 연락..
청주 시내 성안길은 시내지만 술집이 별로 없지요. 그런데 우연찮게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파이브어클락이라는 술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나름 청주 시내에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나만 몰랐던 곳) 처음 들렸을 때는 동생하고 시내를 걷다가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그냥 들어갔는데, 대기타야했어요. (토요일 오후 8시 20분쯤에 들어갔습니다.) 그 이후에 분위기가 좋으니, 종종 들려서 맥주 한 잔씩 하고 온답니다. 파이브어클락이라고 해서 당연하게도(?) 새벽 5시에 문 닫을 줄 알았는데, 오픈이 오후 5시네요. 마감은 오전 2시니 참고하세요~ 메뉴판 첫장부터 수제요리 전문점이라는 문구가 돋보입니다. 그래서 요리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긴 합니다. 음식 메뉴 가격이 술집치고 그리 비싼 편이 아니라 생각해서 ..
친구가 적잖게 추천하던 운리단길 느루밥집을 찾아왔습니다. 굉장히 작은 집이니, 손님 많은 시간대는 피하라고 알려줘서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에 도착했습니다.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딱 세 테이블. 그리고 만석. 그래서 바 형태로 된 곳에 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불편) 혼자 오신 분들에겐 바 형태가 편할 것 같지만, 남동생과 함께 주말 식사를 하러 온 저는 앉자마자 대화하기도 불편, 사진 찍기도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먼저 주문부터 했습니다. 이미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이니 곧 자리를 뜰 거 같았거든요. 명란 아보카도 덮밥과 느루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느루정식은 매주 바뀝니다. 확인해보니 '카레&치킨 가라야게' 가 이번 느루 정식의 메뉴! 입구에 살짝 들어오는 햇빛과 거울에 부착되어 있는 조명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