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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어디 커피숍에서 좀 쉬다갈까,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이제 생긴지 한달된 신상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사실 주말에, 핫한 청주 시내 커피숍을 방문하면 매번 자리가 없어요~!!!!

입구에서부터 엔틱한 정갈함.

들어서자마자 전체적인 분위기가 제 취향.

전 평상시에 산업적이고 상업적으로 일해서 그런지 현대적인 느낌보다 중세의 느낌을 재현해낸 듯한 고성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여긴 생긴지 얼마 안되서, 주말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근데 내부는 굉장히 넓어요.
사람이 많아지더라도 테이블이 넉넉해서 기다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비춰지는 채광.
채광은 입구쪽에만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려져 있어서 전부 조명의 빛으로만 의존해야하는데, 그 조명이 또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혼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러 오기엔 힘든 카페입니다. 시내서 친구들과 놀다가 쉬면서 디저트 먹기로 딱 좋은 카페에요.

곳곳에 할로윈 시즌이라고 각종 오브제로 조금씩 그리고 확실하게 꾸며놓으셨는데, 매장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계속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뭔가 실험하고 연구하는 옛 현자분의 책상인 것처럼 꾸며놓으셨는데.

본격적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놓으니, 마녀 실험 책상 같았어요.

그 책상 위에 있는 거울에 있는 거미줄은,
진짜 제게 상상력을 불어넣어주는 ...!!!

다음 크리스마스 시즌엔 어떻게 꾸미실 지 구경와야겠어요!

C27의 음료 메뉴입니다.
가격대가 싸지는 않죠...? 아이스값도 500원 추가 되네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동생은 크림슨 펀치 티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치즈케이크류의 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놀랬어요.

치즈케이크까지 주문할 생각까진 없었는데, 나열되어 있는 치즈케이크를 보니 너무 맛있어 보여서 주문 안하긴 힘들더라구요. (배부른 상태였는데.)

냉큼 주문해 버린 턱시도 무스 치즈케이크.
네...맛있습니다.


두번째 방문때 주문한 베리&베리.
시큼한 베리때문에 조금 놀란 메뉴에요.

그에 비해 커피와 티는 그냥 저냥 무난했어요.
음료를 메인으로 오시는 것 보단 디저트 치즈케이크로 메인으로 생각하고 오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더 이득일 갓 같은 개인적인 느낌 ?!)

다음에 올 때도 치즈 케이크 종류들을 하나씩 주문해 보려구요. (추가로 주문할 때 마다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가기 전에 한 번씩 더 둘러보고 갔는데, 소품들이 진짜 하나같이 제 취향.
커피 마시러 왔는데, 카페 분위기에 놀라고 오브제 소품에 감동받고 치즈케이크의 맛에 다음을 기약하게 만드는 카페였습니다.

가기 전에 입구 바로 옆에 있는 거울을 뒤늦게 발견해서 한 번 찰칵.
이런 커피숍을 방문할 줄 알았다면 좀 예쁘게 꾸미고 올 걸...(껄껄...거울에 비친 제 모습에 화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