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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량동을 지나가고 있는데, 그새 제가 모르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났더군요.

그중에 대손관은, 동생이 며칠 전부터 계속 가보고 싶다고 퇴근할 때마다 이야기 해서, 드디어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생긴지는 이제 한달 정도 넘은 것 같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느낀 점은...
휴게실 음식점 같달까요?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낮이고 밤이고 테이블 곳곳에 사람이 많아서 매장 사진을 매번 찍기 힘들었어요.

여기 브랜드 컬러는 청녹색과 흰색에 황토색인 듯 합니다.

메뉴판을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아니...밀면 종류가 6가지 인데, 5가지가 비빔이라뇨?
제가 매운 걸 잘 못먹어서 비빔 종류는 피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밀면 종류였어요.


파돈까스가 사진으로 비쥬얼이 정말 강해 보이는데, 옆 테이블을 보니 정말 파가 많은  돈까스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어머니와 동생이 기대했던 우동!
제 동생이 이 가게를 오려고 했던게, 우동 전문점인 줄 알고 온 거였어요.
간판 로고도 우동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가족 모두가 메뉴판을 보고 밀면 집인 줄 알았습니다. 하하.


메뉴를 보기만 해도 매운 게 느껴지는 우동 볶음 둘.


수육은 양이 적을 것 같아서 패스.
메뉴는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밀면, 치즈 돈까스, 돈가락우동과 차락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마지막.
본점이 대전이고, 청주율량점은 체인점이네요.

근데 여기 메뉴판 음식 사진 정말 잘 찍으신 것 같아요. 음식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메뉴판 디자인 하는데 수월했을 것 같은 느낌?


아무래도 홍보용으로 sns 이벤트를 하고 계신 듯 합니다.
음료수가 필요 없는 저는 패스~


기본 수저와 밀면은 알아서 챙기시면 됩니다.
돈까스 덕분에 포크가 있는게 참 좋습니다.


첫번째로 '밀면'입니다~
먹으면서, 양이 참 많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그냥 맛있다는 평을 하기엔 제겐 뭔가 2% 부족한 느낌.

'돈가락 우동'


'차락 우동' 입니다.
우동 메뉴판에는 공깃밥 제공이라 적혀 있었는데, 저희는 못받았어요.
따로 달라고 해야 했던 걸까요?

원래는 반공깃밥을 주는 메뉴라 그런지 우동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짰어요. 하지만 저흰 받지 못했으니 그냥 짰습니다.

게다가 돈가락 우동 돈까스에서 돼지 비린내가...(슬픔)

우동은 아주 비추천합니다.

마지막 '치즈 돈가스' 입니다.
우동 메뉴들이 먼저 나와, 돈가락 우동에 있는 돈가스에 실망해서 치즈 돈가스에는 기대를 안했습니다.

비쥬얼도 제일 별로라(메뉴 이미지와 다른 비쥬얼) 걱정까지 되었는데,
제일 맛있었어요.


치즈도 쭉쭉 늘어나고 돈가스 자체도 정말 맛있었어요.
반전의 치즈돈가스!
다음에 또 올 일이 있으면 다른 돈가스를 주문해 보고 싶습니다.


이 가게에서 추천하는 음식이 돈가스이긴 하나,
전체적으로 맛은 평범하고 그렇다고 가성비가 매우 좋은 음식이라고 말 할만큼도 아닌 것 같아서..
매우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이렇게 식사를 한 이후, 며칠 뒤에 친구들과도 방문했는데, 친구들 평도 그저 '나쁘지 않네.' 정도였습니다.

지나가다가 갑자기 시원한 밀면이 먹고싶다거나 배부르게 먹고 싶을 때 추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