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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거의 외식을 하러 나오는데, 오늘따라 갑자기 쌈밥이 먹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한정식을 먹고 싶은데 부담스러운 것은 싫고, 건강하면서 적당히 배불리 먹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쌈밥!!!

먹고 싶네? 맛있겠다!

그리고 화성의 맛있는 쌈밥집은 어딨을까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찾은 '뜰안에'

굉장히 안보이는 곳에 있어서 찾아찾아 갔습니다. 다들 어떻게 찾아가는지 참 신기합니다.

메뉴는 정말 간단합니다.
그리고 저는 파트너와 함께 제일 위에 있는 불고기쌈밥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 옆 벽엔 자수 작품이 있습니다.
여기엔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제가 자수를 할 줄 몰라서 그런지, 너무 예뻐요!!

물은 500ml 생수병을 주셨습니다.

아......
실로 오랜만에 보고 맛보는 밑반찬.
이런 것을 원했습니다.

국도 제가 좋아하는 미역국! 미역이 굉장히 크게 들어가 있어요. 먹기 불편할 정도였지만 전 미역이 가득가득 들어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주로 양식(딱 내 접시만 나오는 양식 메뉴)이나 간단히 샌드위치 정도로 때우다가 꽤 오랜만에 많은 반찬들과 함께 먹으니 행복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밥도 굉장히 오랜만에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밥만 먹어도 맛있더군요.

한국인의 불고기!
역시 쌈은 고기와 야채와 밥을 함께 싸서 한꺼번에 크게 오물오물 씹어먹는 맛이 있습니다.

딱봐도 핸드메이드인 것 같은 소품들이 보이죠?

여쭤보진 않았지만, 주인분께서 여러가지 만드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가기 전에 커피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야외에도 조그만 테이블이 있는데, 바람도 좀 쐬면서 여유롭게 커피 수다를 떨기로 했습니다.

입구에도 여러가지 소품들이 있네요.

뜰안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9시까지 라고 적혀 있네요~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찾아가는데 헤맬 순 있지만 주차장도 넓고 식사도 깔끔하게 했습니다.

때때로 한식이 그리워질 때, 한국인의 집 밥이 그리워질 때 쌈밥으로 한끼 딱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