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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양읍에 위치한 데이지 카페는 없어지고 마라탕 음식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요즘 남양 택지에 무언가가 많이 생깁니다.

최근엔 스타벅스와 버거킹도 생긴다고 공사중이더군요.

 

저는 아침 커피는 꼭 챙겨서 마시는 편인데, 남양 택지에선 아침 8시쯤에 문여는 커피 전문점이 없습니다. (원래 잘 없기도 하죠. 다른 지역에선 맥카페나 스타벅스를 애용하곤 합니다.)

아쉬운대로 남양택지에선 던킨도넛이나 파리바게뜨에서 모닝커피를 주문하곤 합니다.

그래서 남양에 커피숍이 생겼다고 하면 매번 아침 커피를 기대하게 되는데, 여전히 아침 일찍 여는 커피숍은 없네요.

 

하지만 반대로 늦게까지 하는 커피숍도 보기 드물죠.

김미커피가 밤 12시까지 운영을 하긴 하는데......(솔직히 음료가 맛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데이지 카페를 들렸습니다.

오픈은 2월쯤에 한 것 같은데, 혼자가기엔 작은 커피숍이라 살짝 눈치보여서 머뭇머뭇하다가 6월부터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데이지 카페는 일요일은 쉬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오픈되어 있습니다.

밤 12시까지 하는게 참 좋습니다. 사실 데이지 카페 근처에 이디야 카페도 있어서 혼자서 작업을 하거나 정리할 때는 이디야를 더 많이 방문합니다.

하지만 친구들끼리 긴 수다를 떨거나 조용히 대화하기엔 비교적 빨리 마감하는 이디야보다 늦게까지 하는 데이지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라떼가 참 맛있습니다.

어느 식당이 되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남양 택지내의 음식점 몇몇 곳에서 식사한 당일에 데이지 카페에서 영수증을 제시하면 커피류에 한해서 10%할인을 해줍니다. 혹시 남양에서 식사를 하게 될 일이 있으면 한 번 알아보세요!

데이지 카페 카페라떼 테이크아웃

저는 블럭 제빵소에서 식빵을 가끔씩 사먹는데 그곳도 할인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빵을 사먹고 데이지 카페에서 카페라떼를 테이크아웃 라지사이즈으로 주문하곤 합니다.

6월에도 메뉴판을 찍었었는데, 그때에 비해 7월에 약간 추가된 메뉴가 있습니다.

손글씨로 적혀 있는데, 오렌지 요거트 스무디와 마빙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쿠앤크 프라페와 오렌지 요거트 스무디

6월에 쿠앤크 프라페와 오렌지 요거트 스무디를 주문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렌지 요거트 스무디 진짜 맛있어요!

생각해보니 다른 커피숍에서 딸기와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는 많이 먹어봤어도 오렌지 요거트 스무디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쿠앤크 프라페가 더 달고 맛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쿠앤크 프라페는 조금 심심한 맛입니다.

데이지카페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도 먹어봤는데, 맛있긴 하지만... 그냥 오렌지 요거트 스무디를 더 추천합니다. 진짜 강추!

아이스 음료를 주실때 컵은 2가지 중에서 매번 바뀌는 것 같습니다.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처럼 길쭉한 컵으로 주실 때도 있고, 쿠앤크 프라페와 오렌지 요거트 스무디를 주문했었던 때 처럼 아래가 더 넓은 컵으로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컵~)

더운 여름을 맞이해서 컵빙수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뒤에는 따뜻한 카페라떼 라지사이즈)

처음엔 컵빙수에 토핑된 팥과 미숫가루를 보고 무슨 맛으로 먹어야 하는지 의아했습니다. 얼음 맛밖에 안 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근데 잘 섞어 주셔야 합니다. 토핑이 별로 많이 안되어도 맛있더라구요. (맛있어서 신기합니다.)

그런데 섞자마자 양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얼음이 꽉꽉 담긴 느낌도 아니고 섞으면서 녹아서 그런지 컵에 담긴 양이 반으로 줄어들어서 조금은 당황.

길쭉한 컵으로 주셔서 섞는데도 불편했습니다. 당연히 빙수는 아랫쪽이 넓은 컵으로 주실 줄 알았는데 말이죠.

혹시 빙수류를 주문하실 거면 미리 컵에 대해 문의를 하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계절이나 시즌별로도 약간씩 달라지는 테이블 위의 꽃! 개인적으로 수국일 때 참 예뻤습니다. 방문하면 꽃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나이가 들 수록 못생겨져서 그런지, 감수성이 밝아져서 그런지, 꽃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에 계속 보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또 테이블에 꽃이 없더라구요.

카페 데이지 장식장

제가 일부러 데이지 카페의 이 장식장 가까이에 자리 잡곤 하는데, 정말 예술품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장하고 싶은 티 세트들 입니다.

여기에 장식되어 있는 물품들은 판매상품입니다.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커피잔이었는데 이것도 이제 없습니다. 이미 누군가가 구입을 했나봐요.

그래서 최근에 방문했을 땐 티세트들이 조금씩 바뀌어 있더라구요.

제가 만약 구입하게 되면 사용 못하고 소장만 할 것 같습니다. (예술품을 설거지 할 수 없다.)

카페 데이지 도장 쿠폰

쿠폰 도장도 이쁩니다. 가지가 쭉쭉 뻣어 있는데 그 사이사이에 꽃으로 된 도장을 찍습니다. 여태 타 매장과 다른 방식이라 신선했습니다.

처음에 저 꽃봉오리 같은 모양대로 찍어주실 줄 알았는데, 활짝 핀 꽃 도장으로 찍어주십니다.

9개가 모이면 그 다음에 음료가 무료라고 합니다. 10%할인이 되었을 때는 할인만 들어가고 도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 꽃 도장을 많이 모으지 못했습니다. (얼른 다 모아 보겠습니다!)

 

매장 밖을 바라보고 있는 바형태의 의자 3개.

그리고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4개가 준비되어 있는 작은 카페지만 데이지 카페만의 분위기가 잔잔해서 좋습니다.

간판도 진한 청록색인데, 의자와 쿠폰을 보니 데이지 카페의 컬러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식물잎을 표현해 낸 색인 것 같습니다. 데이지 꽃의 줄기와 잎 색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