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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공사하는 것만 봤는데, 산책겸 지나가다 발견한 택이네 조개전골!

언제 오픈한 건지 몰라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호기심이 안생길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저녁식사를 함께할 파트너를 부르고,
가장 기본적인 조개전골 2인으로 주문했습니다.


간장과 초장은 테이블에 있고,
(저는 간장파라 초장이 필요없었습니다.)
나머지는 셀프바를 이용하면 됩니다.


필요한 것만, 먹을 것만 덜어서 사용합니다~

셀프바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보리밥이었습니다!
전 꼬들꼬들한 보리밥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셀프바에 보리밥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보리밥을 먹는 방법도 간단히 적혀 있습니다.
보리밥과 열무김치를 남기면 벌금이 있으니 남기지 말고 먹으라는 당부도 적혀 있습니다.

보리보리 보리밥!

밥솥 뚜껑을 잊지말고 닫아주세요~


엄~청나게 큰 솥이 보리밥을 먹고 있는 중에 배달이 됩니다. 크기를 보고 굉장히 놀라고 기대도 되었습니다.
분명 2인으로 주문했는데 이렇게 크다니.
3인분과 4인분은 솥이 더욱 클까요? 다음에 먹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초시계도 같이 주시는데, 울릴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초시계가 울리면 직원분이 달려오신다고 합니다. 12분을 기다려야 알맞게 쪄지나봅니다.


오징어 튀김이 뚜껑 위에 배달되었습니다!


뇸뇸뇸

에피타이저로 나온 오징어튀김과 군만두를 맛보고 보리밥을 더 가져왔습니다.
이후의 보리밥은 조개전골과 같이 먹을 거에요.


언제 저 뚜껑이 열릴까 정말 한참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사실 얼마 안 지난 시간이지만 본래 기다리는 시간은 5분이라도 깁니다.
오징어 튀김을 조금 더 천천히 먹을 걸 그랬나봅니다.

그렇게 하염없이 뚜껑을 바라보고 있을때, 초시계가 띠띠띠띠~ 울립니다.
그 소리에 덩달아 저도 순간 흥분상태가 되었습니다.

직원이 초시계 소리에 달려오고,
드디어!!!
오픈!!!!!


우와아...2인이 맞는겁니까?


이러니 제가 어떻게 다이어트를 합니까?

오뎅, 굴, 조개류... 그리고 치즈와 함께 먹으면......!!!
환상적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사람이 바글바글한지 알겠더라구요.
이것이 진짜 조개전골!!!

저는 여태 몰랐는데, 택이네 조개전골이 체인점이더라구요?
지역적으로 몇몇 군데가 있다니 다른 지점에서도 한 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솥크기 비교도 한번씩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