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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남양읍 우림관 화로구이

불금입니다. 예전엔 불금이라 하면 정말 미친듯이 놀았던 것 같은데, 이젠 잠시의 즐거움이 행복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조용하게(?) 금요일과 주말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친구와 만남을 갖게 되면 역시 수다와 먹방이죠!

돼지고기 삼겹살이 먹고싶다는 오늘의 제 동료와 함께 우림관 화로구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GS25 편의점이 있길래 깔라만시도 구입했습니다. 소주에 섞어 마실 겁니다!

우림관 남양점 메뉴

도착하자 마자 흑돼지 삼겹살 무한리필로 주문했습니다.

저는 고기 무한리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나쁘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삼겹살과 돼지갈비도 셀프바에 있습니다.

우림관 셀프바

보통 고기는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는 게 아니라, 매번 주신 양 한 접시를 다 먹고 난 다음에 다시 고기를 주문하는 무한리필 집을 주로 다녀서 그런지 이 부분은 자유롭고 좋았습니다.

무한리필이지만, 다시 주문할 때마다 고기의 질이 점점 떨어지는 게 눈에 선히 보이 거든요. (제가 고기 무한리필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셀프바에서 더 필요한 소스나 앞접시 등등을 더 가지고 왔습니다.

불이 올라오고, 고기를 굽습니다. (츄릅-)

이것이 화로구이!

우림관 흑돼지 삼겹살

고기 몇 덩이를 좀 먹고 소주를 시켰습니다.

저희는 바로 알콜을 섭취하기 보단, 배부터 든든하게 먹고 시작합니다. 먼저 배가 불러야 덜 취합니다.

(물론 제 주변인 중에 술이 먼저이고, 고기는 그저 안주이신 분도 있습니다...)

깔라만시 소주를 만들기 위해서 소주 한잔을 먼저 가득 ~

그래야 깔라만시와의 맛의 조화가 딱 적당히 어우러 진다고 합니다.

깔라만시를 가득가득~ 전부 다 넣습니다.

깔라만시 소주

이야...이거 맛있습니다. 칵테일 마시는 느낌? 캬~

깔라만시의 그 새콤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이 깔라만시 소주를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고기와 함께 한잔 하니, 적당히 마시고 많이 먹고!

공기밥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오늘 저녁은 밥이 없다고 합니다. (고기 식당에서 밥이 없는 경험은 난생 처음)

아쉬웠지만 밥 대신 비빔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오...근데 여기 비빔냉면 맛집입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여러분은 고깃집에서 냉면을 주문하면 그냥 드시나요?

저는 꼭 쌈에 고기와 함께 먹습니다. 제일 맛있어요.

그런데 이 집 비빔냉면이 유달리 맛있어서 쌈으로 싸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원래 맛있는데 더 맛있다니까요!

고기를 이미 많이 먹어서 배부른데도 계속 먹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커피 한 잔 빼먹으며 입가심!

밥을 먹지 못한게 조금 아쉽지만, 굉장히 잘 먹고 계산했습니다.

 

계산하는 입구엔 우림관의 돼지갈비 듀록에 대한 간단한 홍보가 눈에 보입니다.

사실 삼겹살을 먹어본 입장에서 위 홍보 글처럼 갈비의 질도 꽤 좋을 것 같습니다.

갈비를 좋아하시는 분은 한 번 드셔보세요! (전 갈비보단 삼겹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