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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카롱이 너무 먹고 싶어 안산 이리저리 다니다가 인스타그램으로 알게된 The376 카페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한 인테리어 사진으로는 채광이 정말 좋고 디저트도 정말 맛있을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밝고 맛있는 디저트에 눈이 멀어 바로 직행. (정말 맛있어 보이는 마카롱들이 피드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저는 이 카페 특유의 분위기와 채광 좋은 카페 느낌 때문에 내부가 굉장히 클 거라 생각했는데, 쉽사리 보이지가 않아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알고보니 안산 에이스 병원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엄청 작은 카페는 아니었지만, 다른 건 확인하지 않고 인스타그램만 확인하고 방문했다보니 작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 근처를 두 번정도 빙빙 돌다가 내려서 찾아야겠다 싶어, 주차하고 겨우 찾은 '더 376.'
차로 이동할 땐 간판이 쉽게 보이지가 않더구요.
이 벽조명은 왠지 해리포터가 생각납니다. 9와 3/4 승강장 벽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 주관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어떤 마카롱을 고를까 눈이 멀어, 제가 메뉴판은 미처 촬영하지 못하고 왔네요.
다음 카카오에도 메뉴판 정보가 없어...네이버에서 캡쳐해온 이미지를 살짝~ 올리겠습니다.
저는 카페라떼, 함께 온 동료는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로는 마카롱 2가지와 말차 케이크를 주문!
마카롱은 그때 그때 메뉴가 약간씩 다른 것 같습니다. 빠르게 품절되는 이유도 있구요.
인테리어는 정말 세련되게 꾸며놓으셨습니다.
블랙과 화이트 색감의 모더니즘이 돋보이면서 예술적인 감각도 잊지 않고 보이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창문 디자인으로 넓은 느낌을 주는 거울입니다. 이런 효과와 인테리어 디자인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 방향엔 손님이 없었지만, 그 반대편엔 손님이 군데군데 많았습니다.
그래서 세세한 가게는 못찍고 벽조명 간판이 돋보이는 벽만 찍고 찍고 왔습니다.
이 정도 양에 카페라떼는 4000원, 요거트 스무디는 5000원이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마카롱도 2천원대, 케이크도 5천원대선 입니다.
정말 비싼 곳에서 음료와 디저트도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수제 디저트인데도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 괜찮다며 계속 생각했습니다.
쟁반 위에 깔아주는 카펫 무엇.
음료 미끄러지지 말라고 깔아주는 티코스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달콤 맛있는 디저트 마카롱.
정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맛있는 건 순삭. 조그맣게 한 입 물면 끝나니...
이건 케이크라기 보단 브라우니 같습니다. 말차 브라우니!! 진득한 녹차 맛!
그 쌉싸름한 맛이 있어서 오히려 디저트인데 달달한 카라멜 마끼아토와 어울릴 것 같은 디저트였습니다.
디저트인데 달지 않아서 동료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 저만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전 너무 좋아하는 식감이라 혼자 먹어서 좋았습니다.
디저트 먹으러 다시 안산으로 가보고 싶은데, 언제 또 가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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