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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에서 가려고 했던 카페가 화요일은 휴무인 바람에 옥천군으로 향했습니다.
평상시 가보고 싶었던 옥천군 프란스테이션!

용케 찾아오긴 했으나, 여긴 차 없이 오기 힘든 곳입니다. 그런데 주차장은 또 좁아요. 나름 핫한 곳이라 주말에 주차 대란이 예상되는 곳입니다.
대부분 주말에 오실테니...일찍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산이 있고 강이 있고 따뜻한 햇살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기는 힘들었지만 아직 카페를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대청호의 풍경을 보고 피로함이 다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요 며칠 태풍과 비 때문에 우울했었는데 오랜만에 하늘이 빛을 보여줘서 다행이었어요.

오늘 프란스테이션을 찾은 것도 사실 날씨 영향이 제일 큽니다. 여긴 맑은 날에 꼭 오고 싶었거든요!

근데 사실 한옥으로 되어 있어서 좀 놀랬습니다. SNS에선 창가에 앉아 있는 사진만 보고 찾아간 거라 기와집일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그도 그럴게 카페 이름도 프란스테이션이잖아요!

차로 이동하다가 카페가 보이는 것도 아니라서 굳이 찾아서 오지 않으면 모를 장소에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굳이 찾아서들 오십니다.

들어가기 전에 잠시 바깥 구경부터 할게요!
뒷편으로 가면 주차장과 함께 마당이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에서도 수다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당연히 풍경은 미리 준비되어 있으니, 이렇게 테이블을 준비해 놓은 것이겠죠?

전 이 장미 나무가 순간 진짜인 줄 알았습니다.
꽤 예쁘게 화분에 심어져(?) 있길래, 신기해서 봤더니 조화더군요.

구름은 많지만 맑은 날씨에 적당한 바람이 부는게, 이런 날씨에 밖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청호 풍경을 눈에 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 프란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주문을 위해 메뉴판부터 보았습니다.

에스프레소 5,000원부터 시작하네요.
보통 카페라떼와 플랫화이트가 가격이 똑같은데, 여긴 플랫화이트와 에스프레소 가격이 같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구나 생각하며, 플랫화이트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자리는, 대청호가 보이는 자리로 잡았습니다. 2층에도 자리가 있는데, 풍경이 보이는 좋은 자리는 이미 누군가가 오셔서 대화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느긋하게 옥천 대청호의 맑은 풍경을 보며 작업을 하려고 자리를 세팅 중에 플랫화이트가 모두 준비되어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플랫화이트 커피와 함께 주신 바삭한 과자- 그냥저냥 너무 달지 않아 먹을만 했습니다.

대청호 풍경이 커다란 그림인 프란스테이션!

혼자와서 누군가 절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안타까웠어요.
아쉽지만 예쁜 풍경만 가득 담아갔습니다.


그리고 1층 안쪽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풍경은 보이지 않지만 햇살의 싱그러움을 살짝 엿볼 수 있는 방이었습니다.


실내에 흔들흔들 그네도 있네요.
아무래도 다들 대청호 풍경을 보러 오신 거라 자리가 없는게 아닌 이상 잘 안들어 오실 것 같죠?


이제 2층으로 올라가겠습니다.
2층 계단으로 올라가니 이런 상큼한 여름 풍경이!!!
산의 푸릇푸릇함과 맑은 햇빛이 주는 나뭇빛이 너무 눈부셔보이지 않나요?
실내가 참 예뻐서 여러번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청호 풍경이 보이는 창가 바로 앞이 아닌, 이 자리도 꽤 멋있는 자리더라구요!!!

사실 이 자리에 한 커플이 꽤 오래 앉아 계셨어요. 1층 실내의 맑은 싱그러움과 2층에서 대청호 풍경도 같이 볼 수 있으니, 저에겐 프란스테이션 카페를 제일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에도 앉을 테이블이 몇몇 있습니다.


그리고 또 사람들이 자주 앉는 자리라 예상되는 곳입니다. 여기도 카페에 도착했을 때는 손님들이 미리 앉아계셨습니다.


그래도 대청호와 함께 인생샷 사진을 찍는 포토존은 1층쪽 창가석인 것 같습니다.


2층엔 곳곳에 테이블이 더 많았습니다.
(평일 낮에 와서 이렇게 카페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좋네요.)


자주 올 수 있는 카페는 아니지만 따뜻한 이 느낌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아서 자주 생각날 것 같아요.


2층엔 곳곳이 다양한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유독 단체석은 안보이는데, 4인이 최대인 것 같습니다.


다시 작업을 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액자가 되는 1층의 대청호 창가석은 물론이고 어떻게 찍어도 실내 사진은 여러모로 예쁜 사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샷은 역시 1층!!!
전 아쉬운 나머지 셀카나 몇 장 찍고 갔습니다.

정말 아쉬움...
(셀카는 풍경이 안나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