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량동을 지나가고 있는데, 그새 제가 모르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났더군요. 그중에 대손관은, 동생이 며칠 전부터 계속 가보고 싶다고 퇴근할 때마다 이야기 해서, 드디어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생긴지는 이제 한달 정도 넘은 것 같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느낀 점은... 휴게실 음식점 같달까요?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낮이고 밤이고 테이블 곳곳에 사람이 많아서 매장 사진을 매번 찍기 힘들었어요. 여기 브랜드 컬러는 청녹색과 흰색에 황토색인 듯 합니다. 메뉴판을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아니...밀면 종류가 6가지 인데, 5가지가 비빔이라뇨? 제가 매운 걸 잘 못먹어서 비빔 종류는 피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밀면 종류였어요. 파돈까스가 사진으로 비쥬얼이 정말 강해 보이는데, 옆 테이블을 보..
간단한 에세이를 읽을까 하다 발견한 만화! 작가의 솔직담백한 일상을 그린 가벼운 만화라 쉽게 쉽게 넘기며 읽을 생각이었지만 도중에 작가가 이야기 하는 바가 저도 참 공감되고 씁쓸한 부분이 많아서 부분 부분 잠시 멈춰서 곰곰히 생각하게 된 장면이 많았습니다. 책을 시작하기 전에 작가의 말 정도의 프롤로그랄까요? 작가의 손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과 이미지. 그리고 시작부터 진솔한 '작가의 프롤로그'입니다. (글자체가 너무 귀여워요.) 언제나 필요하고 힘든 돈벌이. 노동자들이 필요함과 절실함을 알기에 고용주들이 이용하는 거겠죠. 조금 덜 힘들게, 그리고 하는 말이 라도 좀 유하게 해주시면 좋겠단 생각을 매번 합니다. (현실인 직장에서도 부모님 안부를 물어보실 줄은 몰랐어요.) 사원증 = 개 목걸이 이 부분 보고..
여수여행 2박 동안 바다 전망을 보며 만족했던 온다도로 호스텔! 편안하게 묵다 가서 좀 더 긴 후기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저는 급하게 날짜에 맞춰서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는데, 에어비앤비가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도 예약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에서 적당한 가격의 숙소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급하게 잡으려는 만큼 싸고 좋은 곳은 이미 예약이 거의 다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6-7만원대의 여수 숙소를 알아보고 있던 중에 발견한 에어비앤비가 '온다도로 호스텔'이었습니다. 물론 더 싼 여수 에어비앤비도 있긴 했지만! 바다 전망을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침 햇살과 함께 눈부신 바다 전망을 한 번이라도 숙소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여행을 하고 난 후라, 체크인 15시 보다 많이 늦은 20시 30분에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