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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펄랜드에서 익스트림을 원한다!
빈펄랜드에서 사진보다 즐기기를 더 바란다!
그렇다면 워터파크를 가셔야 합니다.

(빈펄랜드의 워터파크가 아닌, 다른 정보나 사진을 원하시면 다른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https://eruwill.tistory.com/126?category=1091224

 

[베트남 나트랑-나짱] 빈펄랜드 첫번째_입장권 및 케이블카 ~ 포토존 스팟 ~ 야경

나트랑 자유여행에서 반드시 들려야 할 빈펄랜드!!! 빈펄 리조트에 묵지 않고 빈펄랜드를 하루만에 즐길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욕심을 버리고 그냥 즐기자!' 생각하며 갔다오니, 하루만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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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pearl Land Water Park

 

빈펄랜드에서 가장 익스트림한 워터파크!
안갔으면 제일 후회할 뻔한 워터파크!

그리고 동시에 체력이 제일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역시 옷을 수영복으로 갈아 입어야겠죠!

락커 비용은 별도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촬영은 못했습니다.)

'락커 비용은 2만동, 보증금은 10만동' 입니다. 보증금은 다 이용하신 후에 워터파크를 나가면서 키를 내면 보증금을 돌려줍니다.

락커는 크진 않지만, 남녀 구별없이 락커 공간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친구나 가족끼리 오셨으면 하나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리 옷 안에 수영복을 입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람이 꽤 많기도 하고 탈의실 겸 샤워실이 좋은 시설을 갖추었다고 말하기 힘든 공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샤워실이 있는 게 어디냔 생각이 듭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운행 중인 놀이기구를 찾아다녔습니다. 워터파크의 규모만 해도 정말 크고, 슬라이드 종류만 해도 여러가지 입니다.
저희는 최대한 모든 것을 다 타보는 것이 목표!
보이기 시작하는 것부터 즐겼습니다.

 

 

 

제일 먼저 탄 워터파크 슬라이드!
자, 비축해 놓았던 체력을 첫번째 슬라이드부터 써야할 시간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오른쪽에 살짝 물음표 형태로 나열되어 있는 판이 있습니다. 이 판을 들고 이 슬라이드의 높이만큼 가지고 올라가야합니다. (잉차, 잉차...)

엎드려서 타는 형태인데, 내려갈 때의 속도가 어마어마해서 결국 눈을 못뜨겠더라구요. (결국 전 무서워서 눈을 감고 속도감만 느꼈네요.)

 

 


매우 가파른 탓에 첫번째보다 더욱 익스트림했던 두번째 슬라이드.
(이 또한 눈을 감고 속도감만 느꼈...)
첫번째는 도구가 필요했지만, 이건 그래도 몸만 필요해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덜 힘들었으나...
수영복이 말려 올라가서 꽤 민망했습니다.

슬라이드 아래에서 잉차잉차 수영복 무새를 가다듬어야 했어요.(비키니 입으실 분들 조심~)

 

그런데, 더 무서운 워터파크 놀이기구가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느껴지는 비명(?)소리.
재밌어서 소리지르나보다! 생각하며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고 저희도 바로 타기로 했죠!

 

 

 


매우 간단한 놀이기구입니다. 그냥 왼쪽 오른쪽 왔다갔다 하다가 금새 내려 오는 기구였어요. 소리지르는 게 유독 다른 기구들에 비해 남다르게 크게 들리기는 했으나, 무서워 보이진 않습니다.

 

 

 

이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선 빈펄랜드 전용 튜브가 필요합니다. 혼자서 타실 거면 1인용 튜브, 2인이 함께 타실거면 2인용 튜브를 가지고 이동합니다.

(아랫쪽에 튜브가 준비되어 있어요. 각자 튜브를 들고 이동합니다.)

 

 

 
계단 정말 힘듦...

내 몸뚱아리 하나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큰 튜브 하나 들고 가기 정말 힘듭니다. (저질 체력이기도 함)

 

 

 

줄이 좀 전에 탄 두 슬라이드에 비해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무서워서 더이상 반복해서 타지 않기 때문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동료와 함께 준비하고 내려가는데...

 

 


마음의 준비도 없이 바로 90도로 훅 꺼지는데, 심장마비가 잠시 온 것 같았습니다. (재밌어! 짜릿해!)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어요!!!! (강추)

 

빈펄랜드 워터파크 슬라이드

 

다른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 또 이동을 했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슬라이드가 3가지가 있습니다. 시작점이 모두 같은 공간에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올라갔다가 어떤 슬라이드를 타야되는지 결정해야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런데, 저 세가지 슬라이드를 관리하시는 직원분이 한 명이시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대기가 길어집니다.)

 

 

 

 
눈치껏 제일 빠를 것 같은 슬라이드가 노란색!
앞에 너무 익스트림한 것을 타보니, 그냥 뭔가 심심하고 허전했습니다.

 

이후에, 이 뱀 무늬 같은 슬라이드를 타봤는데, 오히려 오픈형보다 컬러가 다채로워서 내려올 때 저 노란색 슬라이드보다 재밌었어요.
(그러나, 이것도 비키니를 입으신 분들은 조심! 남자분들은 상의를 입고 있으면 벗고 타야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번거로웠던 패밀리 슬라이드.
4명에서 7명 정도가 큰 튜브 안에서 슬라이드를 즐기는 건데, 중요한 건 2인인 저희는 모르는 사람들과 조인을 해야하는 것과 그 분들과 함께 저 튜브를 직접 끌고와서 올려야된다는 것. 저 튜브 전용 엘리베이터를 올리는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제일 길었어요!!!

게다가 저 기구를 탈때 다리를 중간으로 다 모으는데, 아랫쪽에 있던 저는 위에 다리를 올린 사람들(모르는 사람들)의 무게를 고스란히 느끼느라 고통스러운 슬라이드였습니다. (재미있지도 않음!!!)

 

 

 다른 슬라이드가 없는가 이리 저리 구경 중에-

긴 미끄럼틀 같은 저 슬라이드! 타고 싶어서 돌아다녔는데!

 

타보고 싶었던 슬라이드였지만...
운행을 안하더군요. 성수기때는 운행을 할까요?

(워터파크내 몇몇 놀이기구들이 운행을 안합니다.)

 

 

 

어떤 걸 타볼까 높은데서 찾아보니 튜브에 몸을 맡기고 둥둥 떠내려 가는 모습이 참 편해보였습니다.

그만 걷고, 그만 올라가고! 물에 잠시 몸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빈펄랜드 유수풀

 

튜브를 따로 구해와야 했는데, 온수풀에 사람 없이 튜브만 동동 떠내려 가는 것도 많더라구요.

 

 둥둥 떠내려 가다가 운행 중인 슬라이드가 보여서 냅다 갔는데, 직원분 왈- "Only kids" (시무룩)

 

 

 

 그래서 유수풀에서 좀 오랫동안 쉬었습니다.
지겨워질 때쯤 지도에서 봤던 파도풀이 생각나서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에 정말 이국적인 광경이라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어요. 이 풍경이 정말 따뜻한 휴양지의 배경이죠!

 

 

워터파크 내 유일한 레스토랑(?)같은데, 점심시간대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빈펄랜드 내엔 맛있는 곳이 없다고 익히 들어서, 저흰 레스토랑이나 뷔페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표지판에 'Wave pool' 50m 가 표시되어 있네요!
(파도풀 바로 옆에 어린이용 풀장이 있습니다.)

 

빈펄랜드 파도풀

 

 파도풀장을 저희가 알고 있는 파도풀장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타야하기 때문에 귀여운 파도풀이에요~ 그래도 파도에 출렁출렁 몸을 맡기고 싶어서 입수!

 

 

그런데 갑자기, 파도풀에 있던 사람들이 싸악~ 사라지는 거에요! 큰 파도를 자유롭게 탈 수 있겠다 생각하며 안 쪽으로 더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안쪽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는데 파도가 안칩니다.

알고보니, 파도가 치는 시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허탈)

 

 

관리하시는 분 옆에 시계가 오후 1시가 다되어 가고 있고, 그 위에 화살표로 'WAVE OPEN 13:30'

30분은 지나야 파도가 치겠군요. (30분 간격으로 파도가 치고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에 다시 시간을 맞춰서 파도를 즐겼습니다.)

 

 

 좀 전에 봤던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해변으로 이동!

 

빈펄랜드 소시지

 지나가다가 군것질을 파는 곳이 있길래 아주 별 거 없이 평범한 소시지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3만동(1,500원)으로 사먹은 빈펄랜드 워터파크 내 군것질!

세상에!!!
제 인생 통틀어 제일 맛없는 소시지였어요!!! 이렇게 딱딱할 수가!!! 뜯기도 힘들고 씹기도 힘듭니다!
빈펄랜드 내엔 먹을 게 없다더니, 진실인 듯 합니다.
(하지만 물과 음식물 반입금지니...맛없어도 안사먹기 힘든 시스템)

 

 

대충 먹고 냉큼 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빈펄랜드 전용 비치

빈펄랜드 썬배드는 그냥 무료입니다. 원하는 곳에 누워 바다 구경하시면 되요. 저희가 그냥 해변에 놀러 온 거였으면 여유롭게 바다에서 놀고 사진 찍고 누워있었겠지만....
빈펄랜드가 워낙에 넓고 구경할 것도 많아서 그런지 해변에는 다른 장소에 비해 사람이 없습니다.

 

 
바다에서 수상레져를 하는 것을 잠시 보고 있었습니다.
(아이언맨 놀이(?)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

 
제트스키도 탈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다양한 해양스포츠(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패러세일링)을 유료로! 즐길 수 있더라구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해변이 더 깨끗하고 예뻐보이네요.

 (개인적으로 다낭의 미케비치보다 좋았습니다.)

 

 

 해변 구경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바닷물도 깨끗-

 

 해변을 구경하다 보니, 무언가 설치가 되어 있는 게 보입니다.

 

 
Vịnh phao nổi
이게 무엇인가 사전 검색을 해보니 'Vịnh(빈:베트남)
phao nổi (부표)' 라는 뜻인데- 단어별로 쪼개보니,

phao (튜브)
nổi(뜨다)

라는 뜻이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가평에 있는...워터 플레이 (물놀이라고 해야할까요...수상레져라고 해야할까요...) 같은 거였어요!

 

빈펄랜드 스플래쉬 베이

티비 예능이나 유튜버로 구경만 해봤지, 직접 해보긴 처음이라 엄청 기대되었어요! (입장료 같은 거 없습니다~)

 

입구에서 구명조끼도 무료로 빌려주셔서 안심하고 뛰어다녔는데......

 

 

그냥 마냥 해맑게 뛰어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란 걸 몇 분 지나지 않아 알 수 있었습니다.
전 저 노란색 언덕도 쉽게 못 넘었어요.

 

 
겨우 넘어서 가면 또 시련이...

Vinpearl land Splash Bay

다른 곳으로 가면 좀 수월할까 싶어 가봤는데, 더욱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해변가에서 이쪽으로 이동한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모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모래가 제 살갗을 아프게 하더군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 근육도 아픈데, 모래들로 인해 살도 아픕니다.

 

워터파크 슬라이드 탄다고 열심히 쓴 체력이 여기서 더 바닥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슬라이드를 더 탈까했는데-) 여기서 체력 소모 어마하게 하고 방전되었어요. 빠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더욱 힘을 둬서 이동하다보니 진이 빠지더군요. 넓기는 또 엄청 넓어요! (너무 얕본 제 잘못)

 

 
모래 때문에 살갗이 쓸리더니 기어이 허벅지에 가느다란 빨간 줄이 그어졌습니다. 동료는 팔꿈치에 빨간 줄이 그어지고...우리는 포기했습니다. (여기는 못넘는 산)

여기를 즐기실 거면, 긴바지의 하의 수영복과 레쉬가드 상의를 추천합니다.
상처가 생겼는데 바닷물에 빠지면 소금기 때문에 더더더더더더 아파요...(작은 상처라도 고통스럽)

 

 

 
빈펄랜드의 일정 중에 3시간 가량을 워터파크에서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였죠?

케이블카 대기줄과 먼저 타고 왔던 알파인 코스터 대기줄 때문에 걱정도 했는데, 대기줄이 생각보다 짧더라구요. 금방금방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