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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어디를 가볼까 청주 시내를 어슬렁 거리던 중, 핑크빛 건물이 유독 돋보이는 건물.

송군함박!

사실, 이 건물이 보였을 때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여태 망설였던 이유는...제가 함박 스테이크를 좋아하지 않고, 매번 대기줄이 길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비교적 대기가 적어 보이더라구요?! 평온해 보이는 주말에 송군 함박에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대기가 매번 있어서 입구에 있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써야했는데, 오후 2시 일요일에 10분 정도 기다린 적 한 번과, 별다른 기다림 없이 대기 명단을 쓰고 바로 들어갔던 일요일 오후 1시 한 번으로- 두 번을 방문했어요.

 

대기명단 바로 옆에 메뉴판도 있어서 함께 온 동료와 대기 중에 미리 상의도 할 수 있습니다.

송군함박 메뉴

메뉴 종류는 아주 심플.
함박 스테이크 3가지와 파스타 4가지가 전부 입니다.
그리고 전부 만원이 넘지 않아요.

 

창가석을 바라만 봐야했던 첫번째 방문.
첫번째 방문 때는 10월 가을에 갔던 거긴 하지만, 시원한 얼음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창가석에 앉을 수 있었던, 겨울에 방문한 최근.
얼음이 없는 물을 주셔서 시원한 사이다를 따로 주문했습니다.

 

 

 
외부는 연한 파스텔 느낌이 부드럽게 다가온 건물이었는데, 내부는 아주 강한 원색이 강한 인테리어였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 내부를 제대로 촬영하지 못했어요.)

 

 

송군함박 입구에 있던 큰~ 거울입니다.
벽걸이로 설치해 놓은 게 아니라, 인테리어 책꽂이로 쓰일 법한 선반 위에 세워둔 것 같아요.

 

우선 음식을 주문하면 바로 주시는 샐러드.

 

저는 먹지 않는 피클과 김치.

샐러드를 먼저 주신 이후에는 5분 정도 소요되고 주문한 메뉴가 바로 세팅 되더라구요. (빠름~빠름~)

 


함박 스테이크부터 먼저 보여드릴게요~
제일 먼저, 메뉴 제일 위에 있던 '송군함박'입니다.
제일 기본 메뉴라 한 번 주문해 보았고, 말 그대로 제일 기본인 함박 스테이크입니다. (상상이 되실 겁니다.)

 

 

'크림함박' 입니다.
함박 스테이크는 제 취향이 아닌 건지, '송군함박'이나 '크림함박'이나 똑같이 분명 맛없진 않으나 수제 햄버거 패티가 생각이 나요.

 


제겐 그냥 소스만 다른 같은 함박 스테이크. 먹는 건 아무래도 먹고 맛보는건 함박이기 때문에 소스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맛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소스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크림 파스타' 입니다. (크림류는 전부 빵이 올라가네요.)
처음에 '크림 파스타'에 뿌려져 있는 양념 가루(?)를 보고, 크림 파스타가 아닌 줄 알았어요.
그런데...정말 잘 먹었지요. 제겐 크림이 조금 모잘라서 아쉬웠어요.

 

 

'쉬림프 로제 파스타'
'송군함박'이 이 레스토랑의 명칭인데, 저는 함박보다 파스타를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함께 식사를 했었던 동료들도 파스타를 더 선호했습니다.
파스타는 크림이나 로제나 정말 아쉬울 거 없이 먹었어요.

다음에 올 때는 그냥 파스타류만 주문할 것 같아요.

 

새삼 '송군함박'에서 식사를 끝나고 나가면서도 느꼈지만 확실히 (어디든) 창가석이 빛도 비춰지고 사진찍기에도 좋은 자리였어요. 비교적 오고가는 직원이나 사람들이 건물 끝인 창가석으로 동선이 이뤄지지 않아서 편한 점도 있었어요.
(하지만, 보통은 그냥 자리 나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자리 고르기는 쉽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