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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 드릴게요... 커피가 맛이 없습니다.
카페의 바리스타 커피를 바라고 가신다면 비추천입니다.
하동군이 옛날 화개 우체국 건물을 사서, 관광객을 위해 갤러리와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조영남은 여기에 그림 전시 공간을 마련하였는데, 따로 판매는 하지 않고 오로지 전시용으로만 마련된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수입 목적은 아니라도 대작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아직도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하동의 여행 일정 중에, 화개장터 일정이 있다면 들린 김에 갤러리 구경도 겸사 하러 가는게 좋은 일정일 거에요.
(굳이 들리기엔......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재첩국을 점심으로 먹고 화개 장터를 돌아다녔습니다.
다들 생각보다 볼 게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이 진실이었...
옛날에는 전라도와 경사도의 경계인 만큼 활발한 시장이라 들었는데.. 지금은 정말 휑한 것 같아요. 관광명소로 좀 더 다양화시킬 방도는 없을까요.
화개장터 주차장 입구쯤에 화동 8경에 대한 설명과 지도가 있습니다.
하동 여행은 계절별로 한 번쯤은 놀러와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내인 만큼 언젠가는 모든 계절의 하동을 즐겨볼 수 있겠죠?)
처음부터 커피를 추천드리지 않았지만, 저는 점심 후에 커피가 필요해서 들린 카페긴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굉장히 잘 보이는 카페라서 조금은 기대하면서 들어갔어요.
관광 유치를 위해 만든 장소라 깔끔하긴 합니다. 옛 우체국 간판도 남아 있어요.
저도 참, 하필 비가 온 날에 하동 여행을 가서 외부나 내부나 똑같이 휑한데 괜히 더 휑한 것 같아요.
위탁 운영을 맡은 분은 카페 수익만으로 카페와 갤러리를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카페 운영도 하시지만, 타로점도 추가로 하시더라구요.
어떤 커피잔을 주실지 기대하면서 주문했습니다.
저는 카페라떼로 주문하고 바로 2층 갤러리로 이동 했습니다. 같이 여행했던 저희 어머니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도 여러 작품들이 있었어요.
길목에도 여러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갤러리 안에 구경하시는 분이 없어 불도 켜 놓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켰어요.)
조영남씨의 여러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볼만한 게 있으면서도 없었어요. 많은 작품이 있었음에도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더 빨리 봤던 거 같아요.
그래도 하동군에서 운영하는 갤러리라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터벅터벅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커피를 마셨는데.
무언가 밍밍한 라떼. 저희 어머니도 아메리카노가 정말 맛이 없었다고......
화개장터에 오기도 했고, 잘 보이면서 하동엔 잘 없는 카페기도 했고, 하동군이 유치하는 갤러리기도 하고.
겸사겸사 이 장소에 들렸으나- 하동 여행 일정 중엔 제일 별로 였던 곳이었습니다. (본래 일정은 화개장터)
카페보다 화개장터에 실망을 해서 더 안타까웠던 것 같아요. 조영남씨의 유명한 화개장터 노래만큼 너무 기대한 탓이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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