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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약 열흘이 걸려 도착한 샤오미 스팀다리미!

샤오미 다리미 제품 박스에 맞춤형인 택배박스로 왔습니다.

(남는 공간 없이 꽉 맞는 택배 박스가 신기...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니, 택배 박스도 맞춤형으로 제작하나 봅니다.)

 

portable steamer

 

코로나 때문에 중국 제품을 꺼려하시는 분도 많으신데, 저는 주로 완성한 자수한 작품들을 다리기 위해서 간단히 쓸 예정이라 저렴하고 편한 제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의 후기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

(가격은, 티몬에서 배송비 무료의 20,900원으로 구입했습니다. 정말 싸다고 생각..)

 

 

무엇이 들어 있는지 하나하나 뜯어보겠습니다~

 

 

중국 제품이라 한국과는 플러그가 다른데, 추가로 변환 플러그가 들어 있었어요!

외국으로 수출할 때는 변환 플러그를 넣어서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리미를 담을 파우치도 들어 있습니다. 휴대용으로 만든 만큼 들고 다니기 편하게 파우치를 따로 준비한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다리미 본체.

 

 

메뉴얼 북. 그러나 이 메뉴얼북은 전부 중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외국으로 수출하면서도 외국인을 배려하지 않는 문자들.

 

 
정말 컴팩트한 본체죠?

저는 가끔 샤오미와 애플의 심플한 디자인의 한끗 차이는 CMF라 생각하는데-

이 컴팩트한 다리미 또한 꽤 장난감스럽다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전 그게 오히려 마음에 들더라구요. 막 쓰기 좋달까..)

 

 

안전하게 캡이 끼워져 있는 콘센트

 

여기에 물을 채워서 끼우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뭐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지만 보고 대략 파악해보고 물통을 끼워줬어요.

슬슬 물을 채우고 다려보겠습니다~

 

 

안전하게 콕~ 꼽고! 두근두근 거리며 스팀 다리미를 들었습니다.

 

 

제 자수 에코백에 수틀 자국이 동그랗게 있는 게 보이시죠? 저 부분만 다려볼 거에요!

(정말 단순하게 이 자국 때문에 이 스팀 다리미를 구입했어요.)

 

 

꼽자마자 반짝~ 푸른 빛이 돌다가 사라지는데, 이 빛은 예열중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다리다보면 중간중간에도 푸른빛이 나기도 합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다려주면 문제 없이 진행되더라구요.

 

영상 앞부분엔 치익치익~ 스팀을 허공에 뿌려줘 보고 시작해봤어요~

딱 다려진 부분만 물기가 묻어나면서 반듯해 지시는 거 보이시죠?

 

 

오오.. 꽤 잘 다려집니다. (만족!)

 

전, 스팀다리미를 아예 처음 써본 거라 다른 다리미를 비교해 볼 순 없습니다.

많은 옷을 한꺼번에 다려야 한다면 샤오미 스팀 다리미의 물통 자체가 작기 때문에 쓰기 어렵지만, (굳이 많은 옷을 다릴 필요가 없는) 혼자 사시는 분이 필요하다면 하나 장만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잘 구겨지는 옷들이 몇 벌 있는데, 다리미가 없어서 안입고 있었거든요.

자수 작품의 완성도 때문에 샀지만 여러모로 잘 쓰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다른 후기에서도 꼽은 단점이 있는데,

사용할 때 버튼을 계속 눌러야만 사용가능합니다. 잠깐 쓰는 용도로는 괜찮지만 조금 오랫동안 쓰는 용도면 검지에 꽤 힘이 들어가서 불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캡 같은 게 없어서 잠시 놓아둘 곳이 없어서 좀 불편했어요.

 

하지만 제일 좋은 건 눕혀서 쓰든, 세워서 쓰든 물 새는거 없이 잘 다려진다는 거에요!

 

개인적으로 좀 오래오래 사용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