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공부하기에 적절하고 작업하기에도 적절한 공간을 청주에 찾았습니다.

 

 

바로 무인 카페!

여러가지 형태로 무인이라는 상점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청주에는 무인 카페가 있습니다~

어떻게 운영하는지, 공간은 어떤지 궁금해서 가보았어요!

(저는 이때 공부할 것과 작업할 것을 들고 갔습니다.)

 

 

우선 본격적인 카페 공간에 먼저 들어서기 전에, 밴딩머신과 그에 관련된 보조 제품들이 있습니다.

 

 

커피가 아닌 디저트나 과자류 그리고 물도 머신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나름 꽤 종류가 많아요.)

 

 

커피 머신은 일회용 컵모양으로 생긴 머신입니다. 커피 컵 모양을 형상화한 모습이 나름 귀여웠어요.

 

 

밴딩머신으로 내려졌던 커피를 본인이 직접 뚜껑과 홀더를 씌워주고 필요에 따라 빨대도 가져가면 됩니다.

다 마셨을 땐 버리는 전용 쓰레기통도 있습니다~

 

보아하니- 윗층이 고깃집인데, 식사를 한 후에 여기서 커피를 빼서 그냥 가져가시는 분도 많더라구요.

 

 

디저트를 데우는 용도로 준비되어 있는 전자레인지! 친절하게 전자레인지 사용방법도 적혀 있어요.

 

 

그리고 디저트류 종류 메뉴판도 나름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제 커피를 구입해보겠습니다!

주문 방법이나 적립 방법이 상세히 머신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꼭 한 번을 읽어보시고 사용하세요!

 

 

저는 카페에 가면 주로 라떼를 구입해서 마십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주저 없이 카페라떼를 선택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만들어지는 퍼센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름 시각적인 디자인 서비스를 잘 만든 머신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기계가 만드는 자판기 커피같은 느낌을 지워내기 위해서 바리스타 마르코라는 캐릭터를 이용한 것을 알 수 있는데, 기계에 의인화한 모습이 커피 맛의 신뢰도와 함께 기대도 만들어주고 있었어요.

 

 

하지만 카페 라떼는 맛이 없습니다. 역시 진짜 커피 머신이 내려주는 맛을 구현화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카페라떼 완전! 비추천...

 

 

그래서 그 이후엔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있습니다.

기계가 내려주는 커피 하면 따뜻한 커피만 마셔야 될 것 같은데, 의외로 아이스로 드시는 분들도 꽤 있으셨어요. 아이스는 조금 겁이 나서 여태까지 시도해 보지 못했어요.

 

 

무인 카페다 보니 그냥 와서 자리 차지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는 지, 매장 이용에 대한 준수사항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나름 와이파이도 공짜로 이용하니, 커피 정도는 하나 내리고 앉아 있도록 해요 !

 

그리고 이용하려고 들어간 '커피에 반하다 무인카페!' 이렇게 넓은 무인카페는 처음이었습니다. (애초에 무인카페는 처음)

제가 저녁 6시-7시쯤에 들어갔었는데, 그땐 앉을 자리가 많지 않았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하는 저에겐 콘센트가 필수 였는데, 그런 자리는 보통 모두 차지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12시쯤이 점점 될 수록, 하루가 지나가려고 할 수록 사람들이 점점 떠나갔습니다.

(일부러 사람 없을 때 촬영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새벽2시 정도 까지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어요.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공부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어서 무서운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어쩌다가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밤을 새었는데, 저처럼 아침이 되서 가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사실 그러다가 너무 피곤해서 깜박 엎드려 잠들기도 했어요.

 

 

여기 반층정도 되는 위치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나름 단점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무인카페다보니 새벽 2시쯤 되면 휴지가 없어요.

(오랫동안 머무르실 거라면 꼭 휴지를 준비하고 가세요!)

 

 

아침 6시에서 9시쯤에 사람이 와서 청소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때까지 앉아있었는데 사실 좀 뻘쭘했어요.

청소도 하시고, 커피 기계도 점검하시고- 꽤 오랫동안 정리하고 청소하시더라구요.

(제가 나갈 때까지 계속 있으셨던 주인분?)

 

 

깨끗한 가림막에 적혀 있는 무인카페 이용 방법과 캐릭터 설명.

 

저는 주로 청주대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었는데, 도서관 이용시간이 끝났거나 자리가 없을 때 이용하기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사실 낮이나 활발한 저녁시간에는 여러 사람들이 와서 수다 떨고도 가시기 때문에 공부에 약간 방해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다양하신 분들이 오셔서 공부를 하거나 작업을 하시기 때문에

적응이 되시거나 조금 시끄러워도 상관없으신 저같은 사람분껜 꽤 좋은 장소입니다.

(나름 커피 가격도 착합니다.)

개인적으로 독서실보다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