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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엔 적당히만 들어도 아는 한라산, 설악산, 속리산 외에도 지방 곳곳에 굉장히 많은 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산들은 대부분 너무나도 힘든 코스를 자랑하기에... 아주 간단한! 가을 등산을 하기로 했어요!
그곳이 바로 서봉산! 주차를 하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주차는, 서봉산 근처에 있는 '화성 로컬 푸드 직매장 봉담본점' 쪽에 주차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던 찌푸둥한 몸을 끌고 서봉산을 나섰습니다.
다른 등산로 입구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서봉산 등산로 입구의 조형물과 표지판.
산악회 이름도......특이해요.
정승과 몇몇 흥미로운 조형물들이 가는 길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아가리 조심......? 말조심 하란 뜻이겠죠?
좀 늦은 밤에 보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아요.
여기가 좀 전에 봤던 나무 조형물들의 공방인 거 같았습니다.
정말 본격적으로 서봉산에 오릅니다!
오후 4시쯤 오르기 시작했는데, 햇빛이 노을빛이에요...
혼자였음 서둘렀을 텐데, 이 시간에도 오르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만큼 짧은 코스라 그런 거 같아요.
어느 코스든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만 다를 뿐, 올라가는 길은 같습니다.
보통 차를 끌고 오기때문에 전망대까지 찍었다가 다시 왔던 길로 내려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서봉산의 숲해설을 들을 수 있나봐요! 여러명이 왔을 때, 관광하듯이 숲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숲해설이 가능한 시간은 매월 2,4주 토요일 10시에서 12시라고 합니다.
겨울철 등산시 주의사항!
제가 소속되어 있는 곳에서 강제로 가봤던 것 말고는 겨울 등산을 해본 적이 없지만... 앞으로 할 지도 모르니(?) 짧은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봤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이런 평지를 본 건 처음이었어요. (신기)
그리고 이 정도 오를 때만해도 굉장히 공원 같은 느낌이었어요.
도중에 이렇게 푸르른 모습과 함께 운동기구도 있더라구요.
왕벚나무가 크게 몇 그루가 보이던데, 봄에 이 정도만 와도 굉장히 예쁠 것 같았어요.
벚꽃 시기에 기회가 있으면 한 번 더 와보려구요!
옛 모습의 산과 지금의 산의 모습은 똑같겠죠? 나름 역사에 기록도 되어 있는 화소산이라고 합니다.
중간에 큰~ 진흙이 있어서 뚫린 듯한 모습이 보이시죠?
옆으로 살금살금 피해 가야하는 곳이었어요.
그렇게 천천히 오를때만해도 와~ 햇빛도 많이 안비치고 그늘이 많아서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가팔라져서 힘든 구간이 몇몇 있습니다.
가파른 구간에 어느 정도 오르면 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쉬다가 또 가파른 구간을 올라가야 합니다.
정상이 1키로 남았습니다!!!
짧은 구간인데도 땀을 흘리고 있는 저...
(무슨 역할을 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찍었습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햇빛이 살랑 살랑 거리는 모습은 정말 예쁘더라구요.
이래서 맑은 가을에 등산을 하나봅니다.
걷고, 오르고!
하..또 가파른 구간...
정말 가팔라서 힘드신분들은 옆에 밧줄을 잡고 올라가도록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질 체력인 저는 제 몸을 팔로 좀 끌어 줘야 했어요.)
중간중간 산의 경치도 잊지 않고 구경했습니다. 나무들 사이에 강줄기도 보이더라구요.
저 팔각정이 있는 곳이 바로 정상이 있는 곳입니다!
전 좀 특이하고 큰 바위가 있으면 사진을 계속 찍더라구요. 등산만 할 때면 바위가 멋져 보이나봐요.
도중에 보였던 약수터 표시.
어떻게 되어 있는 궁금해서, 내려가보긴 했습니다.
쭉쭉 내려가다 보면 약수터의 장소가 보입니다.
굉장히 쪼끄맣게 졸졸졸 흐르는 약수.
그런데 옆에 안내문이 있어요.
수질불량으로 마실 수 없는 물이라네요.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마시지 마세요.
내려온 길...다시 올라갑시다.
계속 걷다보면 (당연하겠지만) 정상이 고지 입니다.
짧은 코스의 등산이라, 애완견을 데리고 함께 등산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등산객이 많은 것도 처음 보긴 했습니다.
팔각정과 전망대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다른 쪽에도 전망이 보여요!
비록 아랫쪽엔 무덤이 있지만...
다 올랐다는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있는 팔각정.
표지판이 보여주는 '정상'
네...해발 249m밖에 안되는데 무슨 엄살이냐 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그냥 오르는 거 자체가 힘든 몸입니다. 하지만 정상 체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껜 짧게 등산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짧게 등산도 하고, 시원한~ 전망도 보고.
등산은 힘들지만, 다들 시원한 전망을 보기 위해 정상을 찍고 내려오시는 거겠죠.
글자가 몇몇 지워져 있기도 하고, 햇빛에 반사되어 잘 보이지 않아서 카메라로 찍고 읽어본 내용.
팔각정 위에서도 쉬고 계신 분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런데, 딱히 앉을 만한 곳은 없어요. 좀 더 시원하게 전망을 즐길 정도?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서봉산 정상의 모습.
날도 시원하고 좋았던 때라, 팔각정에서보다 벤치에 앉아 쉬는 분들이 더 많으셨어요.
강물이 흐르는 정상의 모습도, 시원한 가을하늘의 모습도 충분히 구경했습니다.
점점 노을빛이 진해지고 있어서, 서둘러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상에서의 사진 몇 장 남기고~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보다 재빠르게~
확실히 좀 전과는 다른 햇살이 비추네요.
미세 먼지 없는 가을은 정말 사랑입니다.
정말 재빠르게 내려왔어요.
딱 내려오니, 노을이 내려 앉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이렇게 짧은 산을 오르면서 체력을 길러야 겠다고 생각하며......
근데 전, 이 짧은 산조차도...다음 날 근육통이 생겼어요.
서봉산만 계절마다 와봐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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