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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규카츠가 너무나도 먹고 싶었던 제 남동생을 위해

세종시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 지하 1층에 있는 부타카츠를 다녀왔습니다.

 

 

 

 

 

돈까스는 요즘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데, 규카츠는 먹을 곳을 조사하고 찾아다녀야 해요...

 

겸사겸사 세종시 나들이도 갈 겸 선택한 곳이 부타카츠!

조사한 바, 가격도 괜찮고 후기도 괜찮아 보여서 선택했습니다.

 

나름 주말에다가 쇼핑센터 같은 곳인데, 코로나때문인지 사람이 없어요. 상대적으로 안심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여긴 평일 점심시간대에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부터 프라임 규카츠 배너가 딱!

네, 저흰 이거 먹을 거에요! 이거 먹으러 왔어요!

 

 

들어가서도 메뉴판을 볼테지만, 들어가기 전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한 번 훝어봐 줍니다.

 

 

일본어로 적혀있는 게 사실 좀 거슬렸어요. 굳이 저럴 필요 있었을까.

맛있다라는 표현과 어서오세요라는 한글을 저렇게 적어놨으면......이상했겠죠?

그만큼 일본어를 커다랗게 적어놓은 조명이 이상해보였습니다.

(인테리어에 어울리지도 않아요! 블랙의 고급스러움과 미묘한 촌스러움의 조화가 컨셉일까요.)

 

메뉴판입니다. 중간에 딱 로고타입만 있는게,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첫페이지엔 세트메뉴부터 있습니다. 저희는 규카츠가 메인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주문한 '프라임 규카츠'와 '겹겹이 부타카츠'

제일 기본 메뉴와 시그니쳐처럼 보이는 메뉴 하나씩은 먹어줘야죠!

 

가실 분은 참고하시기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메뉴 정보를 한 장씩 보여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카츠들이 있네요.

......이게 인기 메뉴라니.

 

 

다음에 또 세종까지 와서 여길 들릴진 알 수 없지만...

몇몇 다른 메뉴들도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가격과 비주얼이네요.

 

 

하야시 라이스......저에겐 그냥 카레...

 

 

그외에 사이드 메뉴 두가지도 있네요.

원산지도 꼼꼼히 확인하고 드세요 ! (일본산이 없어서 다행)

 

 

테이블 위에 있던 코스터와 냅킨도 귀여워서 한장씩 찍었습니다.

뭔가 소품이나 디자인적으로 브랜드를 잘 만든 것 같은데... 인테리어가 조금 아쉬운 느낌.

 

 

규카츠를 올려 구울 화로를 제일 먼저 준비해 주십니다.

 

 

요 활활 타오르는 게 얼음 같아서 계속 보고 있었어요.

이게 말로만 듣던(?) 고체 알콜인가봐요. 생각보다 흔한데,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거라 신기했어요.

 

 

오오...이 무슨 마법같은 얼음(?) 인가.

 

 

동생을 위한 규카츠 쟁반.

 

 

사실 규카츠에 튀김 옷을 입혔다는 점에서 다른 규카츠점과 차별화된 것 같아서 와 본 것도 있어요.

고작 저 튀김옷 하나 뿐인데 ! 어떤 규카츠 맛을 낼지 궁금한 비쥬얼이었어요.

 

 

상큼한 파! 규카츠와 같이 먹기 좋더라구요.

 

 

규카츠를 원하는 대로 화로에 굽습니다. 화롯불은 활활~ 고기는 노릇노릇!

 

 

저는 규카츠를 미듐 레어 정도로 먹는 반면에 동생은 웰던으로 완전히 바짝 익혀서 먹습니다.

초반에는 저는 동생에서 웰던으로 먹으면 무슨 맛으로 먹냐고 그러고, 동생은 고기는 무조건 다 익혀 먹어야지 왜 덜 익은 것을 먹냐머 서로 지적질이었는데... 이젠 취향 존중.

 

그래서 서로 맛있다고 매번 규카츠를 찾게 되는 남매니까요. (먹방친구가족)

 

 

가장 기본 메뉴인 부타카츠가 나왔습니다~

매장 이름도 부타카츠인 민큼 기본에 충실하면서 맛있겠지!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냥...쏘쏘합니다. 적당히 맛있어요. (엄청나게 까지는 아니고..)

 

 

규카츠를 먼저 먹어보고 부타카츠를 먹어서 그런지-

전 다음에 오게되면 그냥 규카츠만 주문하겠어요.

 

 

부타카츠와 프라임규카츠 총 금액 24,000원.

그런데, 저희는 아직 더 먹을 수 있었어요 !

사실 다른 곳에서 규카츠를 주문할 때도 더블이나 곱배기 이런걸로 주문을 해왔습니다.

여긴 그런게 없길래 그냥 주문 했는데- 보아하니 고기 추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했죠. 고기추가!

 

 

고기 추가 주문과 동시에, 화로 고체 알콜을 교체해 주셨습니다.

(규카츠 다 먹을 때쯤에 고체 알콜이 다 없어졌었어요.)

 

 

규카츠 고기 추가 11,000원입니다.

오우, 추가 주문 안했으면 정말 아쉬울 뻔 했어요. 추가 양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규카츠도 어디가서 잘못 먹으면 가격만 비싸고 느끼한 맛만 나고 식감도 좋지 않아서 건강에 괜찮을까 싶은 곳도 있습니다.

여기는 입에서 막 살살 녹을 정도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먹는 규카츠로써 괜찮은 맛과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당히 핏물이 있도록 구운 제 취향의 규카츠!

 

 

오랜만에 정말 든든하게 외식한 하루였습니다. 가격도 둘이 먹기에 꽤 괜찮지 않나요?

이래서 제가 요즘 레스토랑 파스타를 못먹나 봅니다.

 

부타카츠 10,000원

프라임 규카츠 14,000원

고기추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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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가격 35,000원

 

 

3째주 일요일은 휴무~  혹 관심 있으신 분들은 헛걸음 하시지 않게 조심하세요~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만든 지하1층 휴게실 같은데, 아무도 없어요.

식당 안에는 나름 모임도 있고 커플도 있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대기줄은 없었습니다.

 

부타카츠’는 일본 전통식 카츠를 우리 입맛에 맞도록 재해석한 수제 돈카츠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일본식이긴 하나 우리나라 상품이니 저처럼 규카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