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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쪽에 가더라도 평택으로 카페를 많이 갔었는데, 이번엔 볼 일이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디저트 카페가 있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Alice' 라 하면 보통 엘리스라 발음 하는데, 이 카페는 '알리스'라 읽습니다.

 

 

 

주변에 원룸같은 건물들이 많은 곳에 위치해 있었던 알리스!

주차를 어떻게 하려나 살짝 걱정되었는데, 제가 마침 갔던 시간대엔 손님이 별로 없었는지 3대 정도 주차 가능한 카페 건물에 주차를 했습니다.

 

 

입구 문을 열자마자 곰돌이 인형이 반겨줍니다. 전체적으로 식물이 많아서 푸릇푸릇 했어요.

바로 주문하러 주문 바로 이동했습니다.

 

 

그냥 카페라떼나 한 잔 마시려고 했는데, 첫 장에 딱! 눈에 띄었던 카페 알리스 추천 메뉴!

제일 위에 있던 '알리스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수제 밀크티에 에스프레소.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안마셔 볼 수 없었어요. (궁금!)

 

그리고 추가로 마카롱 하나와 다쿠아즈 하나를 주문 했습니다. 혼자 와서 디저트를 2개나 주문해서 그러신지, 가져가실 건지 물어보시더라구요...(흑흑, 혼자 다 먹을거에요!)

 

주문하고 딱 뒤로 돌아보니, 해먹 같은 의자와 따뜻한 공간이 보였습니다.

좁은 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푹신한 의자와 편안해 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왔을 당시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었던 손님 테이블이 이쪽 공간에서 수다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은 제가 입구에서부터 느꼈던 푸릇푸릇함과 따스한 느낌의 공간.

 

식물원을 즐기고 온 다음에 올 것 같은 카페랄까요? 식물원까지는 아니나, 식물원 안에는 있을 것 같은 카페같달까.

 

 

대부분의 오브제들이 식물이에요. 사장님께서 자연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게 느껴집니다.

 

 

거울 주변에도 잎사귀들이...

(어떻게 이렇게 꾸밀 생각을 하셨지...)

 

 

거울 주변에도, 벽에도 초록초록한 잎사귀들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모르고 지나칠 뻔한 또 다른 공간이 있었는데요!

 

 

입구에선 알 수 없었던 야외 공간이 있어요!

 

 

비가 왔던 날이라 우중충 하기도 한데,

캠핑 느낌으로 해놓으니 아침 일찍 새벽녘 같은 느낌도 납니다.

 

 

아파트만 안보이면 진짜 자연의 싱그러움이 뭉클 다가오는 공간이에요.

비가 온 거였는데, 아침 이슬인 듯 축축하면서도 촉촉한 자연.

 

 

딱 수국도 피어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매년 수국을 못즐기고 구경만 하는 자.)

 

 

마주보고 있는 게 아니라 자연의 숲을 구경하라는 듯 위치해 있는 의자와 테이블.

고요하게 앉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조명 아래에 모자가 있는 것도 색다르달까.

좁은 공간일 수 있지만 정말 컨셉 확실하게 잘 구현해 낸 공간이었어요!!!

하지만 모기 걱정이 좀 났던 저는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주문하는 곳 아랫쪽엔 보드게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이후에 어린 친구들도 카페에 왔는데, 보드 게임 하나를 들고 가더라구요. 친구들과 심심풀이로 조금씩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밝은 노란색 쿠션과 우드의 조화로 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자리입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이 쪽이 꽤 마음에 들더라구요. 벽 장식을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이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른 손님들과 제일 먼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만드신 것 같은 크리스마스 소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이 많았어요.

오옷! 주문했던 커피와 디저트가 나왔어요!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인지- 직접 가져다 주셨습니다.

 

 

순수우유 마카롱, 쑥콩 찹쌀떡 다쿠아즈,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알리스 라떼 !

나름의 도전이었던 지라 조금 걱정도 되었었는데, 피곤했던 저에게 굉장히 좋은 커피였습니다.

밀크티와 커피의 두배의 카페인을 즐 수 있는 거 같아서 더 좋았어요...(?!)

 

 

요 쑥콩 찹쌀떡 다쿠아즈는 쫀득쫀득 해서 나이프로 자르기 힘들었어요.

어차피 혼자 먹는데, 집어 먹을 걸 ...

아...역시 다쿠아즈 쫀득하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물개가 떠오르는 순수우유 마카롱.

처음엔 나이프로 자르려다가 저 얼굴이 넘 귀여워......깨물어 먹었습니다.

마카롱도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다른 분들의 리뷰나 사진을 봤을 땐 그냥 저냥 동네에 있는 카페와 비슷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전혀!

알리스 카페만의 분위기가 정말 고스란히 잘 묻어 있는 카페였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카페 인테리어를 꾸며도 편안하고 좋구나- 라고 느낀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