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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 지나 이제 중복을 기다리고 있는 여름입니다. 마침 주말에 딱 중복이라 가족과 함께 다같이 몸보신하러 가기에도 좋을 시기인 것 같아요. (비가 계속 내려서 조금 아쉽습니다.)

 

친구가 기운이 없다고 하길래, 몸보신으로 비싼 것 좀 먹으라고 했더니- 뭐하러 비싼 것을 먹냐며...그냥 치킨 먹으면 된다는 말을 듣고 조금 어이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아산 온양을 잠시 들리면서 점심으로 밀면 맛집을 찾아서 갔는데, 그때 먹은 닭수육이 딱 간단하게 몸보신(?)하기 좋은 음식이어서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온천동은 온양동이라고도 하는 것 같아요.  온양 온천동? 근처 지하철로 온양온천역이 있습니다.

사실 아산의 '신정식당' 은 이미 맛집으로 오래되고 유명한 곳입니다.

SBS 생활의 달인 2018년 10대 맛의 달인에 선정되어 아산 온양온천의 대표적인 맛집이었어요.

 

 

아산 신정식당 입구

 

 

그래서 기대를 앉고 비가 주륵주륵 내림에도 불구하고 신정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근처에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이 있어서 주차비를 낼 생각도 하고 주차를 했어요~ 근데 주차비는 따로 정산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따로 준비되어 있는 주차장인 것 같아요.

 

 

 

 

평일이긴 했지만, 딱 점심시간에 도착한 터라 자리 잡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갔어요. (마침 안쪽에 딱 한 자리가 비었었어요.)

 

 

 

 

구석진 안쪽 자리에 자리 잡은 저.

오래된 건물이라는 게 여실하게 느껴집니다. 저 창호지는 제가 교체해드리고 싶은 정도네요.

 

 

 

 

지인 분과 함께 하는 식사 자리였는데, 이런 곳을 제가 찾아서 왔다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셨어요.

(사실 저도 처음 와봐서 신기해요...)

 

 

 

 

저 벽에 걸린 달인의 증표 보이시나요? 가서 제대로 찍고 싶었는데, 계속 사람이 왔다갔다 하기도 했고, 테이블에도 사람이 계속 있으셨어요. 마침 저 테이블에 사람들이 떠났을 때 이렇게 멀리서라도~ 냉큼 찍었습니다.

'밀면의 달인' 이라는 증표와 '2018 대한민국 10대 맛의 달인'에 선정된 증표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지인이 주문한 '비빔 냉면'

 

 

 

 

지인 분께 살짝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전 매운 건 잘 못먹어서 '비빔'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음식은 왠만하면 주문을 잘 안하는데, 다행히 새콤달콤한 '비빔냉면'을 원하셨던 지인분께서 주문하셨어요~

 

 

 

 

비빔~비빔~

전 먹어보지 못했지만, 비주얼로 봤을땐 면이 탱탱~쫄깃해 보이긴 합니다.

 

 

신정식당 비빔냉면

 

 

맛있게 싹싹 다 비운 지인이 말해주길, '그저 그렇다' 였습니다.

 

 

 

 

 

비도 오고 그래서...'온면'을 주문한 저.

여름에 온면을 주문해서 직원도 놀라지 않았을까요.

 

 

 

 

제가 온면을 선택한 사실은, 후기에 물냉면은 다들 추천하시질 않더라구요.

냉면의 면은 쫄깃쫄깃하게 맛있으나, 물냉면은 닭 비린내가 났다는 경우도 있었고,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 등 걱정되는 요소가 많았어요.

 

 

 

 

그리고 온면도- 먹을 만 했습니다. 따뜻하게~ 잘먹었어요.

 

 

신정식당 닭수육

 

 

닭수육은 가성비 갑.

따뜻한 온면에 닭수육을 먹으니 몸보신 하는 느낌이었어요.

 

 

 

 

양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만원에 이렇게 부들부들하고 맛있는 닭을 뜯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사실 저희 닭수육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닭수육을 굉장히 맛있게! 다~먹고 나가시더라구요.

같이 온 지인과 함께 옆테이블의 행보를 보고 닭수육을 주문했더니!

 

직원분께서 닶하길...좀 기다리셔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팔고 싶지 않은 눈치셨어요. 좀 기다렸던 시간이 10분도 안됐거든요.

 

 

 

 

기다리겠다 답한 저희는 맛있게 닭을 뜯고 나왔답니다.

 

일요일 중복이라던데...닭 한마리 뜯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