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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인천 방문에, 송도를 처음 가 본 날이었는데! 비가 내리고 질척질척 거리는 날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수상 택시도 못타보고, 걸어다니기도 여러모로 불편한 나들이라, 카페나 한 군데 들리고 그냥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건물에 발견한 문구, '대한민국 제과명장의 집'

빵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썬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문구 였어요! 그래서 가려던 카페를 포기하고 냉큼 들어갔지요.

 

(알고보니 인천 구월동에 있는 안스 베이커리가 본점이라고 합니다.)

 

 

저, 이 날 평일 월요일 오후에 방문한 거였거든요?

어쩜 그리 사람이 끊이질 않는지, 테이블까지 앉아서 먹고 가는 사람은 별로 없어도 빵을 사가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았어요!

 

 

저도 빵을 많이 담고 싶었지만!!!

혼자서 다 먹을 자신도 없고, 돈도... 그래서 정말로 고민 많이 하면서 서성거렸어요. (먹을 수 있는 양만!)

 

 

제가 빵 중의 기본! 식빵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게다가 아직 잘라져 있지 않은 이 식빵들이 정말 ! 탐났어요.

생식빵과 홍국쌀 식빵 중에 고민을 정말 많이 하다가, 홍국쌀 식빵으로 선택했어요!

생식빵은 어떤 맛일지 누구나 알 것 같았고, 홍국쌀 식빵은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식빵 하나와 제과 2개 그리고 카페라떼를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왔습니다~

 

 

매장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앉아서 사진 좀 찍어 보려고 했는데, 정말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어요...)

전체의 모습을 찍는 건 포기하고, 세세하게 한 번 둘러 보았어요.

 

 

안스 베이커리 상품권! 빵집에 상품권이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선물할 수 있는 용도로 이용하시겠죠?

왼쪽에는 생식빵에 대한 내용, 오른쪽의 트로피는 베이커리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트로피('Gold Prize' )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안전 빵빵~한 와이파이 정보 위에,

 

 

'프로제빵왕' 을 인정하는 표창장이 매우! 잘보입니다.

괜히 빵의 기대감이 더 부풀어지네요.

 

 

베이커리의 카페 공간은 크지는 않지만, 따뜻한 우드 컬러와 조명의 효과 등 안정적인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었어요.

(주말엔, 여기도 앉을 자리가 없지 않을까요?)

 

 

진동벨이 울리고 빵과 커피를 가져왔어요!

홍국쌀 식빵은 썰어서 포장해 달라고 했어요~ 다 먹을 수 없을 거 같았 거든요. 그랬더니 깔끔한 크래프트지 봉투에 넣어 주셨어요~

 

안스 베이커리 퀸아망과 레몬 케익

제가 고른 제와는 퀸아망과 레몬 케익. 안스 베이커리 설명을 빌리자면,

퀸아망 : 한 입 베어 물면 퍼지는 버터의 풍미와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페어스트리.

레몬케익 : 레몬향이 가득한 케이크.

 

 

카페 라떼는......실망. 모양도 맛도 별로 였어요.

 

레몬 케이크

 

요 귀여운 레몬 케이크는 처음엔 몰랐는데, 나름 레몬의 형태를 본따서 만든 제과였나봐요. 반구 모양을 나눠서 먹어보았는데, 정말 상큼한 레몬향이 퍼지는 맛이 새콤하게 맛있는 제과였습니다.

 

퀸아망

 

퀸아망은, 익히 아는 페어스트리 맛. 저에겐 그냥 쏘쏘~~

(좀 더 새로워 보이는 제과를 가져올 걸 그랬나봐요.)

 

홍국쌀 식빵

 

그리고 제일 감동적이었던 홍국쌀 식빵. 처음에 홍국쌀 식빵이 가지런히 잘라진 걸 하나 꺼냈을 땐 깜짝 놀랬어요. 맛있어 보이지 않았거든요......식빵의 고유의 식감을 좋아하는 저에게 컬러는 조금 생소하고 놀라웠어요.

그래서 별 기대 않하고 먹었는데...진짜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이 빵을 선택한 게 정말 다행이었어요. 이 맛을 모를 뻔 했잖아요?!

쌀 식빵이라는게, 인절미 떡처럼 쫄깃한. 그렇다고 떡과 같은 식감은 아닌! ~ 신기한 식빵이었어요.

 

홍국쌀 식빵 : 쫀득쫀득한 식감과 몸에 좋은 홍국쌀 빵

 

안스 베이커리에서 설명하는 홍국쌀 식빵에 대한 설명을 봤는데, 몸에도 좋다네요!?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제과류 보다 빵 종류 쪽에 더 집중해서 선택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