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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 중식당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순대국집이 생겼습니다.
비록 춘몽 중식당은 없어졌지만, 추억의 하나로 블로그에는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난 주 퇴근길에 새로 생긴 큰 중식당을 보고 주말에 한 번 들려볼까 하며 눈여겨 본 중화 요리 식당입니다.
오픈한 지 이제 일주일이 되어서 아주 깔끔하고, 맛도 괜찮아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로 결정~
그러나...이 식당이 아직 지도엔 나와 있지 않네요. 주로 차로 지나가다가 들릴 거 같긴 하지만, 네이버든 다음이든 아직 검색하면 뜨지 않으니, "화성시 향납읍 서해로310" CU 편의점 옆으로 찾아 들리시면 될 것 같아요~
"화성시 향남읍 서해로310"
차로 빠르게 이동해도 큰~ 건물에 큰~ 간판 덕에 아주 잘 보입니다. 근처에 도착하셨다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보시다시피, 사람이 걸어서 갈만한 곳에 위치해 있진 않습니다. (그런데 전 걸어 갔어요...)
요일 특선이 따로 있는데, 평일에 방문할 수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저와 제 동료는 주말에 밖에 시간이 나지 않는 직장인이기에, 조금 아쉬워 하며 들어갔습니다.
오픈하고 첫 주말을 보낸 식당인 만큼 사람은 꽤 많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생각해서 앉을 자리가 없을까봐 조마조마 하긴 했는데, 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직원분이 알려주신 자리에 앉은 다음 바로 메뉴판을 받았어요~
런치 세트도 있는데, 이것도 평일에만 가능하네요. 평일 런치 세트 메뉴는 양을 얼마나 주실진 모르겠으나, 굉장히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이 듭니다.
단품보다 먼저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코스요리.
사실 제 동료는 새로 생긴 중식당이니, 간단히 짜장면 먼저 먹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왔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온 김에 코스요리 먹어보자! 라고 했죠! A코스와 B코스 중에 잠깐 고민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코스요리 중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주문할 것 같은 A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점심 런치 코스를 제 시간대에 먹지 못한다면 디너 특선 코스도 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고급 요리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그 외에 중식당에 오면 가장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메뉴들은 메뉴판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볶음밥, 만두, 짜장면 등 가격대도 괜찮은 것 같아요. :)
그리고 중식당의 기본 메뉴를 지나서 냉채류부터 가격대가 확 올라갑니다.
비싼 만큼 맛있을 거 같아서 다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이었어요.
당연히 고량주 등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따로 준비되어 있는 메뉴판 말고, 벽에 간단히 메뉴와 가격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희처럼 코스 메뉴가 아닌 분들은 이 정도 메뉴를 보고 주문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제일 첫 메뉴인 샐러드부터 먼저 나왔습니다~ 정말 소스를 아끼지 않고 듬뿍 주셨어요!
저희가 손님들이 많은 점심시간대에 왔다보니, 코스요리가 조금 천천히 나와도 되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동료와 함께 느긋이 식사를 해도 괜찮은 주말이라 괜찮다고 대답했는데, 오히려 저희 생각보다 음식이 굉장히 빠르게 나왔어요...ㅎ
매생이 스프! 사실 전 이 매생이 스프를 처음 먹어봤는데, 스프보단 죽같은 느낌이라 영양식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스프를 굉장히 맛있게 먹었는데, 코스요리의 단계처럼 나중에 드시지 마시고 꼭 나올 때 드세요! 당연한 말씀이지만 따뜻할 때 먹어야 더욱 맛있더라구요. 동료가 다른 음식 나올 때 잠시 정신 팔려서 이 매생이 스프를 다 식은 다음에 먹었더니 따뜻할 때보다 맛이 덜한 거 같아서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다음으로 나온 것이 유산슬! 윤기가 반질반질 빛나는게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산슬보다 탕수육을 더 선호하지만 전 부드러운 식감의 유산슬을 더 좋아합니다. 버섯 식감도 맛있고, 새우도 맛있고!
코스 요리에서 같이 먹는 음식인데도 새우가 듬뿍 들어가 있더라구요~
다음은 어떤 게 나올까 궁금했었던 셰프 스페셜 입니다. 메뉴가 나오면서 직원분이 "오늘은 유린기에요~" 라고 말씀해 주시고 갔습니다.
요즘 파 값이 굉장히 올랐는데, 파도 참 아낌없이 올려주신 것 같아요.
중식당의 기본 메뉴은 탕수육! 바삭한 식감보단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라 더 제 맘에 쏙~ 들었어요.
새콤한 소스와 탕수육도 맛있게 먹고, 드디어 식사 코스!
동료는 짬뽕, 저는 짜장면으로 주문했습니다.
짜장면을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짬뽕은 주문 안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맛 없다고 평가할 정도는 아니지만... 요즘 맛있는 짬뽕집이 많아서 그런지, 짜장면과 짬뽕을 고르라면 짜장면이 나은 거 같더라구요.
짜장면은 굵은 건더기 없이 먹기 굉장히 편하게 준비해 주셨어요. 짜장면이 부드럽게 넘어가니, 마지막 식사까지 굉장히 맛있게 먹었답니다~
후식으로 무얼 주시나 했는데, 앙증맞은 딸기 하나와 바나나. 딱 한 입거리 먹기 좋았어요.
1인 2만원으로 여러가지 중화요리를 먹어볼 수 있었던 코스요리는 동료와 저 둘 다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여러가지 메뉴를 맛보고 싶을 때, 이런 코스 요리로 먹어보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중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자스민 차가 없었습니다.
이 날 손님이 너무 많아서 없는 것인지, 미처 준비를 못한 것인지 그도 아니면 아예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따뜻한 쟈스민 차 마시며 여유를 가지는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자스민차는 중화요리 특유의 덥부룩함을 조금 가라앉히는 역할도 하잖아요? 자스민차가 없어서 낮임에도 불구하고 맥주를 마실까 고민했어요...
오픈하자마자 주말에 방문해서 먹어본 경험이라 나중에 바뀔 수도 있겠지만... 먹어본 경험상 꽤 만족스러워서 중화요리가 생각나면 자주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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