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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기 이전에 방문한 카페 입니다. 보실 때 참고 해 주세요~

 

청주에서 좀 괜찮은데 이동하려고 하면 항상 보였던 골드비 카페...

사실 건물 외관 자체만으로는 그닥 예뻐 보이지 않아서 가봐야 겠다고 생각을 크게 안해본 것 같습니다.

 

 

 

 

 

운전 중, 잠시 쉬고 싶은 타이밍에 문이 열려 있는 골드비를 보고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매번 가는 길에 자주 보였던 곳이라 한 번쯤은 방문해 줘야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만큼 운전해서 지나가는 길이면 엄청 잘 보이는 큰 카페입니다.

 

청주 골드비 커피 카페

 

운전하며 지나갔을 땐, 간판 폰트도 그렇고 외관도 그렇고 그렇게 와닿지 않는 곳이었는데-

주차하고 딱 대문쪽으로 보니, 굉장히 고급스럽고 예쁜 카페더라구요.

 

 

간판의 글자체와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카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더 세련된 글자가 없었을까... 아쉽기도 했어요.

 

해가 진 이후에 방문한 카페라, 내부의 번쩍번쩍한 골드의 색감이 더 잘보이는 것 같습니다.

 

 

엄청 큰 편은 아니지만, 곳곳에 금빛 상들리에도 있고,,,

엔틱한 느낌의 가죽 의자에, 넓은 공간까지.

안왔으면 좀 후회할 뻔 한 공간이었어요. 낮에 와도 환하고 멋진 공간일 것 같습니다.

 

 

카페 이름이 골드비인 만큼 골드 컬러를 굉장히 잘 활용한 카페였습니다. 

이렇게 창틀까지 금색으로 만든 것으로 보아, 초기 건물을 만들 때도 모두 골드를 고려해서 만든 공간임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셀프로 준비되어 있는 공간 뒤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때 오셨던 손님들은 전부 1층에 머무르고 계셨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벌집 모양의 간판이 딱! 보였습니다.

 

 

골드비의 명칭에 맞게 골드 벌집이네요. 정작 벌은 안보이지만...

 

청주 골드비 카페 2층

 

2층엔 아무도 없어서 사진찍기가 더 수월했습니다.

저 간이 의자는 가방이나 물건을 올려두는 용도로도 쓰이겠지만, 아직 5인이상 모임 금지가 시행하지 않았던 때라 테이블 하나에 의자가 5개가 놓여져 있는 게 새삼 신기하네요.

 

청주 낭성면 골드비 카페

 

건물의 구조상 넓은 다락방 같은 아늑한 느낌도 주기도 하는 2층이었습니다.

 

 

1층의 화려함은 덜하지만, 1층의 화려함이 눈이 아픈 분들에겐 오히려 조용한 공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 무엇보다 푹신한 가죽 의자가 너무 좋더라구요.

 

청주 낭성면 골드비 카페 메뉴

 

뭔가 커피를 마시기엔 비싸다고 생각되는 가격대... 카페라떼가 6천원이라 음료 2잔을 시키는 것보다 2인용 빙수를 시키는게 왠지 더 이득일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치즈 빙수

그래서 빙수로 주문시켰답니다. :)

 

청주 골드비 치즈 빙수

가격만큼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연유도 충분...!

 

 

빙수 모양이 케이크 같은 느낌이라, 사진을 좀 많이 찍었습니다. 

치즈 케이크 컬러처럼 노란색 접시에 동그랗게 참으로 예쁘게 주신 것 같아요.

 

청주 치즈 빙수

 

 

이렇게 보니 밥에 치크 케이크 조각 얹져 놓은 거 같네요.

 

 

2인용이긴 했지만 연유를 뿌리니 양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시원하게 잘 먹고 갔습니다~

 

 

혹시 저처럼 지나가다가 보긴 봤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하셨다면!

생각보다 많~이 고급진 카페니 지나가다가 졸리거나 카페인이 필요하실 때 한 번쯤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밤에도 골드 컬러와 밝은 조명으로 인해 예쁜 카페였지만

유리창이 큰 편이라 낮에도 햇살이 들어오면 굉장히 반짝반짝 예쁜 카페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