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서울에 살 지 않아 어디가 좋은 카페인 지 잘 모르는 나에게 추천 받은 홍차 카페.

 

 

서울에서 맛집 카페 투어를 하기로, 서울에 사는 친구와 약속을 잡은 더운 여름 날.

카페 투어를 하면서 제 의견도 있었지만, 친구의 추천에 적극 따르면서 방문했던 ''시간이 머무는 홍차 가게" 홍차 카페 입니다~

 

 

 

 

서울에선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저희는 굉장히 어정쩡한 곳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하철 내릴 때도 신촌역과 가좌역 사이 중간에 위치해 있고, 저질 체력이었던 저희는 꽤 많이 걸어야 했던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물며 덥고 비오는 여름 날에 방문했던 터라 더 불편하게 방문했던 곳이에요.

 

 

그런데, 오히려 비오는 날 방문하는 게 더 좋은 곳임을 알게 되었답니다.

주말에 방문해서 사람은 많았지만, 다행히 저희 테이블이 그 시간에 딱! 하나 남아 있어서 무사히 착석했습니다. 타이밍 좋게 대기 시간도 없었습니다.

 

 

다양한 티 종류와 티와 관련된 제품들.

정말 티를 위한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답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 큰 공간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편안한 느낌은 받았습니다.

 

 

사실 티카페 하면 청주 운리단길의 씨스네티룸만큼 마음에 드는 카페는 못 본 것 같아요.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강력 추천하는 씨스테티룸입니다.

http://eruwill.tistory.com/173

 

[청주시 운천동] 씨스네티룸 CISNE TEA ROOM_운리단길에서 가장 예쁜 카페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카페투어를 하다보면, 정말 청주는 카페투어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특색있는 카페들이 한 동네 기점으로 포진해 있는 것 같습니다. (ex. 수암골, 운리단길) 운리단길에

eruwill.tistory.com

 

위에 블로그 살짝 남겨둘게요! 티타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꼭꼭꼭! 가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거든요.

그만큼 저와 친한 지인들은 모두 데려간 곳이랍니다 :)

 

 

청주의 씨스네티룸은 깔끔하고 고급진 느낌이라면, 서울 연희동의 시간이 머무는 홍차가게는 빈티지한 느낌이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

 

이때 당시만 하더라도 테이블을 다 쓸 수 없었던 규제의 시기...라 예약석이라 표시해 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벽지나 인테리어도 어두운 느낌인데 그 색감이 더 오래된 빈티지 느낌이 묻어나는 것 같았어요.

 

 

메뉴북도 직접 만드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애프터눈티 세트를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희는 이 날 일정상 갈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을 할 수가 없어서 예약을 하지 않았답니다.

 

 

미니 2단은 평일만 한정...흑

그래서 스콘 세트를 주문했었어요~

 

 

티타임을 즐기러 티카페를 왔으니, 홍차를 즐겨야 겠죠?!

 

 

그 외에도 평상시에 즐겨 마시는 티와 밀크티. 그리고 커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티 전문점인 만큼 커피 종류는 많진 않았지만, 커피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꽤 괜찮은 메뉴였어요.

 

 

메뉴를 모두 골랐으면 주문은 직접~

 

 

3단이나 2단 트레이가 요즘따라 매우 갖고 싶어지네요.

조금 넓은 집으로 가게 된다면 하나쯤 장만하고 싶어요.

 

 

 

 

저는 이 귀여운 강아지가, 인형인 줄 알았어요. 이렇게 얌전한 동물이라니.

 

 

아, 차를 메뉴에서 선택하셨으면, 찻잔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사실 조금 아쉬운 건, 주전자를 선택할 수 없다는 거였어요.

 

 

전 세상 화려한게 좋기 때문에 제 눈에 제일 화려해 보였던 크리에이션 에뚜왈 레드 버전으로 선택했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가 선택한 찻잔.

 

 

주문한 메뉴가 모두 준비되면 즐거운 티 타임!

 

크리에이션 에뚜왈 레드 버전

 

 

제가 고른 찻잔이 마음에 들어서 이리저리 많이 찍어보았답니다.

비가 온 탓도 있지만, 햇빛이 비치지 않는 카페라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꽤 단점인 것 같습니다.

 

 

디저트는 스콘~ 개인적으로 티타임엔 디저트가 빠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차와 마실 땐 역시 단 것이 제일 좋아요.

 

 

스콘은 달콤한 디저트는 아니지만,

이미 다른 곳에 카페 투어를 하면서 달콤한 것들을 많이 섭취하여 고른 디저트였답니다.

 

 

스콘 잼은 밀크티잼~ 이렇게 찻잎으로 만든 잼이 왜이리 좋은 지 모르겠습니다. 달콤 쌉싸름한 맛이랄까요?

 

 

커피와 달리 티타임은 역시 여러 잔을 마시면서 오랫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인데요.

꽤 인기 있는 카페라 2시간 안에 나가야 했어요. 😥 대기하고 있으신 분들도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