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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정기를 가득 받고 사천의 다솔사를 찾은 후,
다른 곳으로 이동 중에 배가 고파서 가는 길에 음식점이 있으면 들려야 겠다고 생각하며 운전 중에 발견한 곳입니다.
(혹시 사천 관광 중 다솔사를 방문 계획이 있다면 아래의 포스팅 하나 남겨 놓겠습니다~)
[사천시 곤명면] 천년고찰 봉명산 다솔사 (tistory.com)
이번 포스팅인 '황금성' 중식당은,
정말 정보 하나도 없이 들린 곳이라 걱정을 가득 앉고 갔습니다.
그래도 짜장면은 보통 기본은 하니까, 상태 보고 짜장면만 먹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죠.
식당이었긴 하나, 건물이 개인 주택같은 느낌이라, 저처럼 식당을 찾으면서 가는 게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주변에 마땅한 게 없는 길에 있기에 눈에 띄긴 합니다.
점심시간대보다는 조금 이르게 도착했던 터라 아예 손님이 없을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테이블이 채워져 있었어요. 그래서 내부 촬영을 제대로 하진 못했답니다. (없는 쪽만 살짝 촬영!)
이런 동떨어진 길가 음식점에 사람이 꽤 있다니! 맛은 있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
걱정에서 기대로 바뀐 순간이었네요.
테이블이 굉장히 깔끔한 밝은 색인 것도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보통 중식당하면 밝은 느낌보단 어두운 테이블이 떠오르지 않나요? 조명도 밝지 않은 느낌이구요.
그런게 전체적으로 굉장히 밝은 중식당이었어요.
이 단무지와 양파가 너무 웃겨서 촬영을 했어요.
왜 단무지를 안주나 했는데, 그냥 이렇게 테이블마다 통으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으면 되는 거였는데, 처음에 이게 무엇인 지 전혀 몰랐답니다.
좀 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이 이 식당에 굉장히 많이 들어왔었는데, 옆 테이블의 사람들이 단무지와 양파를 덜어내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되었답니다.
괜히 빈 앞접시를 주시는 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하하)
메뉴가 간단한 편입니다.
(메뉴의 가격은 계속 물가가 올라감에 따라 지금 이 시점에서도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두명이 와서, 탕수육+짜장면 세트 하나와 짜장면 하나를 주문했어요.
탕수육 시키고 후회했잖아요.
그냥 단품으로 대나 중 사이즈로 주문할 걸!!!!
맛있어서 굉장히 아쉬웠던 탕수육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세트로 주문한 탕수육은 소 사이즈 이거나 소보다 조금 작은 정도일 것 같아요.
둘이서 나름 적당한 양이었지만, 맛있어서 더 먹을 수 있는 양이었어요...
짜장면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말 경남 사천 여행 중 가는 길에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는데,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동네 맛집같은 느낌인지, 자주 오는 단골 손님처럼 보이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들어갈 땐 점심시간이 되기 전이어도 드문 드문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었는데, 나올 때쯤에 거의 만석이었어요.
물론 제가 이 때, 배가 고파서 더 맛있게 먹었던 것일 수도 있을텐데, 뭔가 맛집 같지 않은 곳이었는데 맛집을 찾은 느낌이라 기뻤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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