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청주 율량동 맛집이라 찾아보면 꼭 뜨는 바람막이 레스토랑. 하지만 당췌 율량동에 이렇게 큰 건물의 레스토랑이 어딨는지 근처에 살았던 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네비게이션을 키고 달렸습니다.


위치는 율량동이긴 하나, 제가 한 번도 지나가 본 적 없는 율량동이었습니다. 오히려 시끄러운 것도 없고 조용한 장소에 위치해 있었어요.



6월이라 그런지 푸릇푸릇한 잔디와, 조그맣고 귀엽게 피어 있는 꽃들이 귀엽더라구요!!



들어가야 하는데, 레스토랑 정원 구경만 해도 멋져서 한참을 구경했어요.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유럽풍 도자기 인형과 찻잔 세트들이 귀엽게 장식되어 있어요~



자리는 대부분 창가석이긴 했지만, 풍경 좋은 쪽엔 이미 자리가 다 차지되어 있어서, 저희는 정면쪽이 아닌, 약간 사이드쪽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긴 전체적으로 채광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물컵과 수저를 먼저 주시고, 물을 따라 주셨어요.
저 포함해서 3명이서 온 외식이었답니다.
전부 다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주 와야겠다며 입모아 이야기했어요. :)



꽤 오래써서 빈티지한 메뉴판이네요.
오래되었지만 두꺼운 종이를 넘기는 느낌이 오히려 이 레스토랑과 어울리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 레스토랑을 가도 opp용지 같은 거에 감싼 메뉴판들이 많은데, 오래 쓰려는 용도는 알겠지만 그만큼 제 손에 감기는 촉감의 감성을 헤치는 것 같달까요?!


샐러드, 스테이크, 커틀렛, 파스타 종류를 각각 하나씩 주문 하고 레스토랑을 둘러보았어요!


곳곳에 빈티지한 물건을 장식해 두기도 하셨고,


입구 근처엔 상점 쇼윈도처럼 꾸며놓기도 하셨어요.


작은 빈지티 소품샵처럼 꾸며 꾸며놓으신게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보고 있었어요.


저희는 입구를 중심으로 왼쪽 공간에 있는 자리를 택했는데, 여긴 입구에서 오른쪽 공간에 있는 테이블들 입니다.


제일 궁금했던, 2층! 2층엔 무엇이 있는 지, 제일 궁금했어요.


천천히 올라가 보았습니다~


2층의 입구입니다. 내부를 살짝 기웃거렸는데, 불을 켜놓진 않으셨더라구요.


입구 기준으로 왼쪽부터 가보았습니다.


꽤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는 테이블석이 있었으나~


이 곳은 대체적으로 단체손님을 받는 곳인 것 같아요~


테라스로 향하는 문이 있길래 나가보았습니다.



크으... 날씨가 좋으니 더 예뻐보이는 테라스였어요.


전망도 적당히 좋고 하늘도 좋고~


2층에 예쁜 거울이 걸려있길래, 제 모습을 담아보았어요.
이 거울 얼마죠...어디서 사셨죠... 탐나네요.


벽엔 이런 귀여운 장식품도 걸려있었어요.
레스토랑 주인분께서 인테리어와 장식에 관해서 참 관심이 많으신 분 같아요.


2층 입구 기준으로 오른쪽 구간입니다.
뒷쪽에 2층 정도 높이 까지 올라오는 또다른 주차장이 있나봐요.


제 자리에 가기 위해 다시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원산지에 대한 정보가 1층 입구에 있길래 괜히 한 번 확인해 주었습니다. ;)


저는 스테이크를 주문했기에 나이프를 하나 더 주셨습니다. 커틀렛은 주문한 분께도 나이프, 파스타를 주문한 분께는 파스타용 스푼을 하나 더 주셨어요.


식전빵과 크림 스프가 나왔습니다. 주문하면서 스프는 크림스프와 야채스프로 고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주문한 해산물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천천히 먹고 있던 도중엔, 안심&왕새우 그릴이 나왔습니다.


이후에 차례대로 음식이 나왔습니다.


커틀렛은 커틀렛 메뉴 중 제일 위에 있던 바람막이 정식을 시켰습니다.


파스타엔 역시!!! 크림 파스타인 까르보나라를 주문했습니다.

전부 다 양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요.
착각이었나봐요...
전부다 배불러 했어요. 게다가 전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말 다들 싹싹 긁어먹었네요 ;)


식사가 끝나면 후식을 선택할 수 있어요~
커피, 녹차, 아이스크림 중에 아이스크림을 골랐습니다.
디저트를 먹고 있는 도중에도 참 배가 불러 천천~히 먹었습니다 ㅎㅎㅎ
​​​



식사를 끝내고도 레스토랑 정원이 너무 예뻐서 다같이 주변을 한 번 더 둘러보고 떠났어요.

혹시 청주에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고 계신다면, 바람막이 정말 추천해요! 점심과 저녁시간엔 사람이 꽤 많으니, 살짝 피하는 걸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