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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남양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이 생기네요.

전 이상하게 노랑통닭이 정감이 있는 브랜드 같아서 좋아요.

노랑통닭을 처음 먹어본 곳이 평택쪽이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이 없어서!!!

정말 실망을 하며 노랑통닭은 먹지 말아야 겠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좋은 브랜드로 저한테 자리 잡았는 지 모르겠어요. 평택쪽은 그냥 맛없는 체인점인가 보다...생각하기로 했었어요. ㅎ

처음 화성 남양에 노랑통닭을 알았을때는, 5월 말쯤이었어요.

왜이렇게 사람이 북적북적하게 많은가...하고 봤더니- 노랑통닭이 새로 생긴 거였어요!

그리고 저는 6월 초에 2번 정도 다녀왔습니다. 게다가 U-20 월드컵 시즌이라 치맥을 먹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시즌이었습니다.

유독 돋보이는 꽃...ㅎ 안찍으려고 했는데, 자꾸만 제 시선을 사로 잡더라구요...?

 

그럼 노랑통닭 화성시청점의 메뉴판을 찬찬히 보겠습니다.

컨셉이 옛날 신문이더라구요. 컨셉이 확실해서 메뉴판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ㅎ

진짜 신문처럼 광고도 적절하게 해놔서 메뉴를 고르면서도 재밌게 읽게 되더라구요.

애초에 노랑통닭이라는 브랜드가 옛날통닭에서 가져온 컬러인 것 같더라구요.

옛날 아버지가 통닭을 가져올 때면, 노란색 봉투에 가져오셨다고 ......

브랜드 컬러와 스토리도 확실해서 사람들 뇌리에도 잘 박히는 것 같아요.

아시는 분들은 '맞아맞아~ 옛날에~' 로 시작하면서 치킨을 먹을 거 같네요. ㅎ

접시도 전부 노랑노랑 합니다.

또 재밌는 걸 하나 발견했는데요.

물티슈를 보다가 '음? 재밌게 만들었네!' 하고 꺼냈는데 총 3종류더라구요!

물티슈의 명칭만 다른 줄 알았는데, 내용도 다 다르네요!

'이번에도 자~알 좀 부탁 드립니다, 뇌물티슈'

'계산은 N빵인데 모르쇠 하는 당신, 속물티슈'

'치킨에 이 한 몸 바친다, 제물티슈'

누가 만든 건지 참 센스 있게 작명하신 것 같아요. 노란색 배경에 검은 글자로 명시성 확실하게 물티슈를 돋보이게 만든 곳은 노랑통닭밖에 없을 거에요. 하나하나에 다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노랑통닭 500cc 생맥주

맥주도 노란색이네요. ㅎㅎ

첫 날과 둘쨋 날 두 번 다 순살 치킨으로 시켜 먹었는데요.

첫 날은 '엄청 큰 반반 치-킨' 으로 '후라이드 + 깐풍' 으로 주문했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다시 ...먹고 싶네요.

치킨은 왜 이렇게 맛있죠?

누가 그러던데- 한국에서는 1인 1닭이라고...ㅎㅎㅎ (그 말이 사실이자, 맞는 것 같습니다.)

 

둘쨋날은 순살 3종 셋-트 를 주문했습니다. 시키면서도 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요.

네, 아주 잘 먹었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물론 배는 엄청 불렀지만요.

 

착한데 맛있다 !

친절한 픽도 끼워져 있네요. 다음엔 한 번 포장도 해서 가져가야겠어요! ㅎ

 

한국적인 옛정감도 함께 레트로 느낌을 브랜드로 표현한 브랜드랄까요. 이런 브랜드와 함께 정직한 기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치킨 이야기보다 브랜드 이야기를 더 많이 한 것 같네요. ㅎㅎㅎ

그만큼 좋은 기분을 가져간 치맥파티였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