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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마양다리를 먹어보고 처음 맛보는 고기의 식감에 놀라며 흡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식감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았습니다.

양다리를 먹으려면 적어도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합니다. 양다리를 초벌구이로 구워주시는데, 그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 합니다.

양다리를 밖에서 가져 오시던데, 이게 가게 밖에 설치된 양고기 전용 초벌 구이용 기계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면 주시는 기본세팅.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벽에 붙여진 메뉴들을 바라보고 있었더니, 메뉴판을 주셨습니다.
세트 말고도 메뉴에 대한 내용이 벽에 붙여져 있었는데, 변경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메뉴판에도 양다리는 1시간 전 예약이라고 적혀 있네요. 양갈비는 40분 전 예약입니다. 나중에 양갈비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생각보다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게 많습니다.

불이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양다리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비주얼이 어마어마합니다.

절로 우가우가~ 라는 원시 언어를 말하면서 먹어야 될 것 같아요.

처음 오신 분이라면, 이 어마한 비쥬얼을 나타내는 양다리를 어떻게 먹어야할 지 난감하실 겁니다.

걱정하시지 않아도, 직원분이 친절하게 썰어서 어떻게 먹는지 알려주십니다.

그야말로 초벌이기 때문에,
양다리에서 썰어낸 고기를 불판에 어느 정도 더 구워서 드셔야 합니다.

점점 앙상해 지는 양다리.
겉의 껍질과 안의 부드러운 양고기의 속살이 특이한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고기 식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껍질이 점점 사라지고 속살만 남아 떼어 먹을 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고기가 앙상해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도 신기합니다. (전부 제 뱃속으로...)

어느 정도 양고기를 잘 뜯고 막대를 내려 불판에 올립니다.

그쯤에 건두부 무침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제 입 맛엔 매우 매웠습니다.

양다리 구이를 개인적으로 뜯기 힘들어질 때, 뼈와 살을 발라줄 지 따로 여쭤보십니다.

그리고 무난하게 살과 뼈를 발라주십니다.
저희는 다시 불판에 올리면 됩니다.

얼른 구워져라~구워져라~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전부 뱃 속으로 들어가고 뼈만 남았습니다.
딱 양다리 1.5kg만 주문하고 더 주문한 건 없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양다리가 1kg 35,000원으로 되어 있긴 하나, 기본 크기와 무게가 있다보니 1kg을 주문하긴 어려우실 겁니다.
거의 기본이 1.5kg쯤인 것 같아요.


양다리 가격은 51,000원 나왔습니다.


2인 기준으로 양다리1.5kg정도는 충분한 양입니다. 밥이나 다른 음식을 조금 더 주문하시면 충분히 배부르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