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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다시 남양읍 화성냉면의 추억을 찾고자 방문했던 곳.

예전과는 다른 가격과 양이라 수정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아래 2019년 오픈하고 갔을 때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6,500원에서 9,000원이 되었습니다.

곱배기 마저도 2,000원이 되었습니다. (너무 슬픔)

사실 이미 오기 전부터 9,000원인 걸 알고 갔기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습니다. 물론 알고 갔어도 물가에 슬픈 건 어쩔 수 없었지만요.

 

 

그리고 그때 당시엔 브레이크 타임도 없었는데, 브레이크 타임도 생겼습니다. 저희가 오후 2시 30분에 갔는테, 하마터면 못먹을 뻔 했지 뭐에요. 아무래도 장사가 잘되는 것 같았어요. 

저희가 온 이후에 오후 2시 40분 쯤에서 다른 가족들이 와서 안도하면서 테이블에 앉으시더군요.

 

 

제육볶음 기본 메뉴는 크게 변한 건 없습니다. 

다만 상추 가격이 최근에 많이 치솟았죠? 상추없이 깻잎만 주셨습니다. 

 

 

고기를 먹으면서 쌈을 잘 먹는 편이라 매번 더 요청하곤 했는데, 이번엔 눈치보여서 더 요청도 못하겠더라고요.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사실 가격만 크게 변동되었지, 메인 메뉴에는 큰 감흥을 받지 못했습니다. 맛도 여전하고 양도 여전했어요.

그런데......!

 

 

고기가......

 

 

고기가!!! 돼지 고기 양이 현저하게 줄어든 모습.

처음 방문이 이 시점이었으면 아무 생각 없이 방문하고 다녔을 것 같은 냉면집인데.

저는 여기 '남양 화성 냉면'을 방문하는데 꽤 오랫동안 달려서 와야 합니다. 가격이 야금야금 올랐을 때도 화성냉면의 물냉면과 제육볶음을 먹으러 굳이 여기까지 찾아서 왔었는데,

 이제 다시 못 갈 것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저만의 단골 식당이었는데, 사라져서 마음이 매우 아픈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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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2019년 '화성냉면'이 오픈하고 꾸준히 단골로 다니면서 행복했었던 과거(?)의 포스팅입니다.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단골이라면 단골이었던 화성냉면!

포스팅하려고 보니, 메뉴도 참 간단합니다.
메인 메뉴는 딱 3가지로, 모두 6,500원 입니다.
'물냉면+돼지직화구이'
'비빔냉면+돼지직화구이'
'제육볶음+공기밥'

다른 서브 메뉴는 냉면 사리나 직화구이 추가인 것과 만두 정도 입니다.

제가 감히 말씀 드리는데, 만두는 드시지 마세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냉동 만두...)

실내는 깔끔하고 꽤 넓습니다.
제가 주말 점심시간에 딱 한 번 자리가 없어서 당황했던 적이 있었는데, 메뉴도 세가지라 그런지 순환도 빨라서 금방 착석했습니다.
그땐 단체 손님들도 꽤 많았습니다.

채광도 좋아서 창가석엔 항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퇴근하고 저녁밥으로 혼밥으로도 자주 오는데, 딱 한번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당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바로 평일 비오는 저녁시간.
비가 오는 날엔 아무래도 귀찮아서 나오기가 싫죠...?

덕분에 저는 더 편하게 식사를 했지만요.

제가 제일 추천하는 메뉴는 역시 물냉면입니다.
항상 곱배기로 시켜서 먹습니다.
포스팅하고 있으니 가서 또 먹고 싶네요.
시원한 얼음 물냉면이 이런 여름에 먹기 정말 좋습니다.

물론 전 겨울에 추워도 물냉면을 먹습니다.

육쌈냉면 영향 때문인지 직화 돼지고기가 나오는게 이상하다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항시 먹을 때마다 쌈 싸먹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마음을 알아주는(?) 제 동료는 제육볶음을 주문합니다. 제육볶음을 주문하면 상추를 주시거든요!

같이 자주왔던 동료가 제육볶음을 좋아해서 저도 같이 상추쌈을 뺏어먹곤 합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제육볶음엔 기본 밑반찬도 더 주십니다.

그리고 제 동료는, 제가 냉면 곱배기를 먹는 만큼 밥 한공기를 더 주문합니다.

하루만 그런게 아니라, 매번요!
동료와 함께 오면 매번 밥 2공기와 냉면 곱배기를 먹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빔냉면입니다.
비빔냉면은 물냉면 만큼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사실 비빔냉면 자체를 잘 먹지 않는데, 너~무 궁금해서 주문했었거든요...
뭔가 독자적인 맛있는 양념도 기대를 했었는데, 제 입 맛엔 그리...... 맛지 않았습니다.

무난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역시 시원한 물냉면을 가장 먼저 추천해 드릴게요.

평상시에 제육볶음을 좋아하시다면 제육볶음도 아주 든든하게 드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