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면 사무소 근처에 위치해 있는 카페. 그냥 근처 커피숍을 들리고 싶은데 좀 예쁜 곳이 없나 둘러보다 알게 된 커피숍입니다. 그냥 지나가다 봤을 땐 커피숍인지도 모를 것 같은 건물인데- 어렴풋이 불빛과 마당을 꾸며놓은 모양새를 보고 커피숍인 줄 알았죠. 느낌이 제주도 어디 한 가운데에 있을 것 같은 커피숍인데, 진위면 시골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에 살고 있는 동료가 여기 커피숍이 생겼을 때 정말 의아했다고 합니다. 주변에 뭐가 없는데 이렇게 크게 만든 커피숍이 장사가 될까 의문이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SNS에 꽤 많은 포스팅이 되어 있더라구요. 궁금한 저는! 결국 방문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궁금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 커피숍이지 않습니까?! 마침 근처에 있는데 들리지 않는 건 참으로 아쉬울 것 같았..
인터넷 검색이나 방송을 보고 가는 맛집이 아니라 우연찮게 갔는데 맛집을 찾은 그 기쁨을 아시나요? 제가 이번에 그런 맛집을 찾아 기쁨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여기 천지수산은 진위천 유원지 근처에 있지만 사람들이 찾기 힘든 위치에 있습니다. 송어 양식장이다 보니 외진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는 사람만 올 것 같은 장소에요. 사진으로만 봐도 주변에 아무것도 없죠? 하물며 제가 갔을 때는 공사중이라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주차를 양식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 주차한 덕분에 신발도 제 발도 흙먼지를 뒤덮힌 후에 방문하게 된 곳이었죠. 양식장을 살짝 엿볼 수 있게 문을 열어두셨습니다. 그래서 마음껏 구경했습니다. 물 속을 보면 송어가 열심히 헤엄치는 것이 보입니다. 송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 보니..
2019.08.13 때는 8월 13일 아주 맑은 폭염의 화요일. 읽고 싶은 책이 청주 시립 도서관이나 중고 서점에도 없는데, 딱 한군데! 청주대학교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길래 열람하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입구컷. 청주대학교 대학원생증과 대학생증을 가지고 있었던 저는 당연하게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1년 전에 도서관을 방문했을 땐, 졸업을 했어도 들어갈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아직 대학원생증은 체크카드로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될거라 추호의 의심도 없었는데, 이렇게 열람도 못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 더운 날 열심히 터벅터벅 걸어왔는데. 그래도 아쉬워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방법은 '지역 주민 회원 서비스' 그런데 회원접수방법이란 것..
닭갈비가 먹고 싶은데, 내 입 맛에 맞는 (일미 닭갈비를 제외한)닭갈비 집은 없는가, 화성에서 물색 중 이었습니다. 매번 일이 끝나고 안산 일미 닭갈비 집을 가면 이미 문을 닫은 상태. (퇴근 시간이라 차가 막혀서 평상시보다 오래 걸려 도착하더라구요.) 조사해 봐도 화성엔 애초에 닭갈비 집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아는 사장님(?)이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자며 저를 포함하여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막국수를 먹으러 왔습니다. 그곳이 바로 이 '춘천 닭갈비' 였습니다. 그때 사장님이 재밌는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닭갈비 먹고 싶은 사람은 닭갈비 먹어! 근데 난 물막국수." 애초에 주어진 점심시간은 닭갈비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말을 하지 마시지... 여기서 저는 점심시간만 제대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