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 성안길에서 매번 가볼까 말까 하던 곳을 요즘 동생과 함께 다녀보고 있습니다. 가게들이 생긴지는 꽤 되서 매번 지나가곤 하는데, 선뜻 발걸음은 들어서지 못했던 곳이 몇몇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미츠카레. 이유는 간단하게도 제가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동생은 카레를 좋아하는 편이라 함께 부담 없이 들어섰어요. 가게는 전체적으로 아늑한 느낌입니다. 따로 룸이 있거나 가려주는 기둥이 있는 것도 아닌 아주 간단한 공간이에요. 좀 특이한 게 있다면, 천장에 프로젝터 보이시나요? 제가 갔을 땐 작동되고 있진 않았지만 어두워지거나 기회가 있을 때(?) 영상을 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쪽 벽이 프로젝터의 영상이 나오는 부분!! 전 나중에 꼭 프로젝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
처음으로 속초까지 무리한 주말 여행을 시작한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냥 운전해서 가면되지! 안일하게 생각하며 속초까지 갔습니다. 그렇게 지겹게 지겹게 운전해서 4시간을 달렸습니다. 본래 차가 막히지 않으면 3시간 정도 걸리는데, 강원도 속초와 양양... 핫하죠. 여긴 항상 핫한 국내여행지 같습니다. 여름 휴가 기간도 아니고, 주말이긴 해도 9월이니까 문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6시에 출발해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가는데도 고속도로가 밀리고 밀리는데, 사고 현장만 해도 3건을 보면서 지나갔습니다. (후덜덜) 아무래도 밀리다보니, 고속도로에서 달리다가 급정지하는 일이 꽤 있었습니다. 운전은 본래 정신 바짝 차리고 하는 게 맞긴 하지만 이번 강원도 여행은 특히나 더 바짝 긴장하며 달렸습니다. 속초 엑스포 타워 ..
영동군에서 가려고 했던 카페가 화요일은 휴무인 바람에 옥천군으로 향했습니다. 평상시 가보고 싶었던 옥천군 프란스테이션! 용케 찾아오긴 했으나, 여긴 차 없이 오기 힘든 곳입니다. 그런데 주차장은 또 좁아요. 나름 핫한 곳이라 주말에 주차 대란이 예상되는 곳입니다. 대부분 주말에 오실테니...일찍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산이 있고 강이 있고 따뜻한 햇살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기는 힘들었지만 아직 카페를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대청호의 풍경을 보고 피로함이 다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요 며칠 태풍과 비 때문에 우울했었는데 오랜만에 하늘이 빛을 보여줘서 다행이었어요. 오늘 프란스테이션을 찾은 것도 사실 날씨 영향이 제일 큽니다. 여긴 맑은 날에 꼭 오고 싶었거든요! 근데 사실 한옥으로 되어 있어서 좀 놀랬습니..
충북 음성에서 일 관련 차 방문했다가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잠시 쉬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던 탓인지 홀린 듯이 카페 앞까지 발걸음이 인도하더군요. 딱 점심시간인 12시였는데, 11시부터 오픈을 하는 것 같아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일요일은 12시부터 오픈이네요.) 커피음료 주문시 아메리카노 1회 리필 가능하다니... 일이 바쁘긴 하나 매장에서 잠시 카페인을 섭취하고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리필을 할 생각!) 플랫화이트를 주문하려고 하니, 사장님이 30분 후에 오셔서 그때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다른 커피류도 제작이 안될 것 같아, 콜드브루로 주문했습니다. 11시 오픈인데, 12시 30분엔 가야 커피 제작이 가능한가봅니다. 밖에서 봤을 땐 작고 귀여운 동네 커피숍인 줄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