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흐린 날, 그래도 걷고 싶어서 남양성모성지에 다녀왔습니다. 다음엔 좀 더 화사한 날에 다시 와야겠어요. 참 아름다운 화원이었거든요! 이곳 남양성모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때 청주교인들이 순교한 곳입니다. 그리고 1991년 10월 7일에 성모께 봉헌되었고 한국교회 사상 처음으로 '성모 마리아 순례성지' 로 선포된 곳입니다. 전 여길 자주 지나갔었는데, 이토록 넓은 줄 전혀 몰랐어요. 주차공간도 넓고,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어요. 입구부터 천천히 들어가보니, 조각된 예수님 석상이 눈에 띕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손이 가장 두드러지는군요. 이 손은 용서와 치유를 상징하고 있다고 합니다. 5월에 핀 꽃들도 예쁩니다~ 저 닫혀있는 문쪽으로 가면 정교한 예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내용을 상징하..
지구별에서 참 좋은 건... 노곤노곤한 온천인 것 같아요. 화성에서 온천을 즐기고 바나나 우유도 못마신채 나왔더니 목마르더라구요... 지나가다가 커피숍 있으면 들려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떡하니! 카페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냉큼 들어갔죠. 입구를 조화 장미로 예쁘게 꾸며놓았더군요~ 입구에 들어서 아기자기한 소파가 있었어요... 장식용인가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어린 아이들을 위한 소품들이 많은 카페였어요! 같이 온 지구인 것과 함께, 카페모카와 카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카페모카에 ‘휘핑 올려드릴까요?’ 라는 말에, 당연히 올려달라고 했는데- 영수증을 보니, 휘핑 1000원이 추가되어 있더군요... 평상시에 휘핑 올려 드시는 분은 참고해 주세요 ㅠㅠ (가격 10..
3일전,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지만, 오전에 비는 내리지 않길래 냉큼 다녀온 화성 융건릉 ! 저는 아무 조사 없이 화성에 유명한 문화재가 있다길래 따라가기만 했어요. 비가 오기 직전이라 날씨는 대체적으로 흐렸지만, 바람도 시원해서 산책하고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와 장소였어요. 정조와 사도세자 이야기가 새록새록 떠오르며 걷는 과거의 길도 저에게 좋은 감성을 주는 날이었습니다. 2009년 6월 30일에 조선왕릉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비석입니다. 10년 정도가 지났네요. 표를 사기 전에 안내 표지판이 눈에 보입니다. 저는 커피 음료를 하나 들고 갔는데, 허락을 구하니- 음료는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음료도 음식물 아닌가...싶긴 했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허락..
경기도 안산 대부도 ! 지구별에서 적당히 햇살 좋은 그런날, 대부도를 다녀와야겠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다녀왔습니다. 저는 무슨 생각으로 구두를 신고 갔는지, 생각보다 많이 걸어서 당혹스러웠네요. 해솔길 구역도 꽤나 다양하게 있어서 놀랬어요. 생각보다 넓고 다양해서 저는 딱 구봉도 낙조전망대 쪽으로만 다녀왔습니다. 이 날, 햇살이 생각보다 강한 것도 당혹... 가족들끼리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고, 친구들끼리 하하호호 놀러 오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돌이 이렇게 깎여 있기 쉽지 않을텐데... 사람따라, 안내따라, 길따라 풍경따라 걸었습니다. 낙조 전망대의 티끌이 보일 것 같나요...? 저 빨간 등대 오른쪽에 있는데- 보이지도 않네요. 저는 저 멀리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를 지나, 동산을 지나 빨간등대가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