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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의 복잡한 삶도 바꿀 수 있을까.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 다시 상기시키며 떠올리면 용기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집어든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알았을 땐 솔직하게- 방탄소년단 때문이었어요. (방탄소년단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의 바탕이 된 책) (이후로도 BTS의 권장도서들이 여러 권 있습니다.)

그리고 딱히 읽어볼 생각도 별로 없었는데,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찾다가, 이 책 한 권이 그냥 눈에 딱! 들어왔어요. 찾던 책과 함께 대여를 하게 되었고, 읽어보고 구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마술가게에서 루스를 만나 대화를 시작하고, 마술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면서 정말로 이 책의 서막이 시작됩니다.

'그게 마술이란다. 이 작고 약한 불을 단 한가지를 이용해 거대한 불덩이로 바꿀 수 있어. 바로 네 마음이 말이야."

저도, 마술을 배우기 위해 이 책을 계속 읽어 나갑니다.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기 시작했지만, 이때 느꼈어요. "소장해서 절망을 느낄 때마다 꺼내서 읽어야 겠구나."..라고.

 

이 부분을 읽읽자마자, 저는 가슴이 두근두근-거렸어요. 분명 노력해야 이룩할 수 있는다는 뻔한 말일 지언정, 오랫동안 연습하면 신중한 나의 소원을 이루어 준다니! 저도 단계를 한한 번 따라보기로 결정하며 루스의 이야기를 따라 갔습니다. 

 

자신이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채 지내 보신적 있으세요?

저는 제 기분과 몸을 전혀 생각치 않고 모든 걸 무리하며 지내 본 적이 있어요. 어떤 순간순간 몸이 아픈 게 정상인 것 같은 나날이었어요. 

주인공의 화가 났을 때나 두려웠을 때를 이야기하는데, 제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어요.

지금은 너무나도 과거의 이야기라 그랬었지, 그때 참 두려웠었지. 하면서 이젠 더는 생각하기 싫은 과거가 되었지만, 그 누구에게도 그때의 사건과 감정을 저는 아직도 이야기 하고 싶지가 않아요. 

주인공이 결심심하고 이야기하는 부분엣에서 저도 모르게 응원하며 읽었습니다.

 

그냥 감정일 뿐이지만, 감정으로 시작하여 긴장을 고, 몸을 통제하고 마음까지 조절하는 법.

이게 가장 첫번째 핵심이자 강력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어려운 것이네요. 

이후에 주인공이 이 부분에 대해 신경외과 의사로서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는 부분도 참 신기했어요.

아, 이런적 다들 있으시죠? 전 많아요.

아침에 일어나거 잠들기 전까지 굉장히 아픈데, 일하고 어딘가에 가야할 때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들면 아침이나 밤보다는 아픈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뇌가 다른 쪽으로 집중을 해서 그런 것인지.

가끔 이런 내 몸을 느끼면 아픈 내 몸도 건강할 수 있도록 나 스스로 통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곤 했었어요.

 

 


'우리는 모두 상처입게 돼. 그게 삶이거든.'
'우리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그때가 바로 마음을 열어야 하는 순간이란다.'
사랑과 연민에 대해,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그 순간이 마음을 열어야 하는 때인가봅니다.
갇혀 있게 되면 내 마음은 더 핍박해지고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나 자신을 믿으라는 유한 말을 절대적으로 이야기 하는 루스의 말은 자신감 없는 현재 내 모습에 활기를 주었어요.
전 항상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더 용기를 내고 이 책에서 말하듯이 날 믿어보는 연습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뭐든 할 수 있을 거에요!

1부의 내용은 이렇게 루스의 가르침으로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1부의 마지막엔 한 문장이 제가 어떻게 목표를 설정해야하는 지도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의도가 명확해지면, 비전은 하나의 현실이 된다.'
사실 이 연습은 행복한 연습이기도 합니다. 나의 목표를 명확하게 떠올리는 모습을 그려볼 때마다 이미 나의 미래가 된 것 같아서 행복하더군요.



'결과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과 그 결과에 집착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무엇보다 힘들게 배운 교훈은 정확하게 내가 실현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해야한다는 점이다.'
'사람이 뜻을 이루고자 하는 의도 안에는 엄청난 힘이 내재해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 성공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닥터 도티가 마술로 모든 것을 실현해낸 성공 뒤에도 실패할 수 있는 것들과 위기. 그리고 그 이후 주인공이 깨닫고 통찰하는 행동하는 것까지의 스토리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오히려 제겐 감동이 된 내용들이었어요.


사실 전 이 사회를 겪으면서 사람 간의 유대보다 적을 더 많이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적과의 대화나 관계가 견디기 싫어서 저는 항상 도망치기만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지 못했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았고, 더 나아가선 나 자신이 아닌 '남'은 모두 적이라 인지하며 살기도 했습니다.
처절하게 혼자인 줄 알았기에 결핍을 느끼고 고립을 자처하며 건강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어 저 자신과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지녀야겠다 생각한 대목이었어요.


3부의 마음의 비밀에서 닥터 도티가 '연민과 이타심 연구 및 교육 센터(CCARE)'에 대한 시작을 이야기 합니다.
소설처럼 읽고 있던 저에게 '이 이야기가 진실이구나!' 하고 다시 깨닫게 해준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실로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도티'는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 사명감에 전 감동을 받고 있고... 아마도 '달라이 라마'도 닥터 도티를 만난 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하는 연민과 이타심의 힘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혹시 몰라 닥터 도티에 대한 강의나 영상이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봤는데, TED강의에 나오셨더군요!

(하지만 한글 자막이 없습니다.)
댓글에 BTS에 대한 언급도 꽤 있습니다.
새삼 방탄소년단도 닥터 도티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삶의 메세지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늦게 알게 된 메세지지만,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실현해 보려 합니다.

이 책을 읽은 이후의 저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