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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많이 기대를 했던 책!!!

내가 인스타그램으로 보고 있는 레진 작가가 일본인인데, 매번 황홀한 작품을 보고 놀라면서 구경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인스타 피드 중에, 일본 책이 나왔다며 홍보하는 글을 봤었어요.

 

 

보고 있는 인스타는 두 분이신데, 일본 책이다 보니,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있었는데, 한국으로 정발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한국 정발이 되었다는 소식을 인스타로 접하고 살까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우선 도서관에 신청부터 해보았답니다.

 

 

도서관 신청도서가 그렇듯이, 꽤 오래 기다릴 것을 알아서 잊고 지내고 있던 때에!

도착했다고 알람이 뙇! 바로 그 다음 날에 시간 내서 도서관을 방문했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실망이었습니다.

당연한 내용이긴 한데......모두 부자재 재료가 필요한 내용이었어요. 게다가 구하기 힘든 재료들...

열심히 발로 뛰어야 구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연금술사의 물약!

마법사 물약 아이템을 좋아해서,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매번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저런 물약을 만드는 방법에도...

저렇게 물약 처럼 생긴 유리병이 우선 필요하답니다...(당연한 것인가?!)

 

 

파라핀 코팅하는 방법은 좀 신기하긴 했어요. 빈티지 느낌을 이런 식으로도 내는구나~하고 읽었어요.

 

 

태그 하나 만드는데도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더라구요.

결과는 램프로 만드신 것 같은데, 그것도 꽤 위험한 것 같더라구요. 만들어도 쓸모가 별로 없을 것 같은 연금술사 물병이었어요.

 

 

엔틱한 방법을 연출할 방법도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프라이머와 엔틱한 느낌을 낼 도료가 필요합니다. 이거 보고 도료를 살까 꽤 고민하긴 했어요. 자연스럽게 녹슨 느낌이 좋을 지 어떨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카보숑컷 원석을 좀 더 신비롭게 만드는 방법!

이것도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9번에서 갑자기 10번으로 할 수 있을까요? 나무뿌리 느낌으로 둘러싸는 모양을 배치하라는데... 기다란 줄기 여러개를 얽히고 설키게 작업하면 되는걸까요...

 

 

이 책은 한 작가가 작업한 게 아니라, 여러명의 작가들이 마법 아이템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었는데요.

엄청한 비밀 내용이 들어있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겉핥기로 읽고 직접 연구를 더 해봐야할 내용이랄까요. 아쉬운 점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여러 작가들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다른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는 정보는 꽤 유용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책을 사는 것보다 인스타나 트위터로 구경하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