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율량동 맛집이라 찾아보면 꼭 뜨는 바람막이 레스토랑. 하지만 당췌 율량동에 이렇게 큰 건물의 레스토랑이 어딨는지 근처에 살았던 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네비게이션을 키고 달렸습니다. 위치는 율량동이긴 하나, 제가 한 번도 지나가 본 적 없는 율량동이었습니다. 오히려 시끄러운 것도 없고 조용한 장소에 위치해 있었어요. 6월이라 그런지 푸릇푸릇한 잔디와, 조그맣고 귀엽게 피어 있는 꽃들이 귀엽더라구요!! 들어가야 하는데, 레스토랑 정원 구경만 해도 멋져서 한참을 구경했어요.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유럽풍 도자기 인형과 찻잔 세트들이 귀엽게 장식되어 있어요~ 자리는 대부분 창가석이긴 했지만, 풍경 좋은 쪽엔 이미 자리가 다 차지되어 있어서, 저희는 정면쪽이 아닌, 약..
때는, 비가 질척질척 내리는 6월 여름비가 내리던 저녁. 파전과 고기가 먹고 싶은 저녁이었어요...(다이어트는 집어던진 날) 그리고 매번 지나가면서 보였던 현수막이 생각났죠. 유황오리 + 녹두죽 + 오리탕 + 부추전 + 군고구마 위 5가지가 38,000원!!! 여기서 오리와 군고구마를 제외한 녹주죽와 오리탕, 부추전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한 마디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짧은 술파티(?)가 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하루를 위한 저녁이나 술을 함께 마실 파트너를 불렀습니다. 흔쾌히 승낙해 준 파트너님 감사 ! 테이블 수는 많지 않았고, 손님도 꽉 차진 않았지만, 저희가 먹는 내내 손님들은 유동적으로 오고 가고 하시더라구요. 반찬은 셀프로 준비~ 수저와 집게도 셀프에요...괜히 멍때리다가..
저녁을 안산에서 먹고 집으로 가려는데- 배가 부른데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식사를 끝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다들 아시죠?! 함께 저녁식사를 한 파트너가 제가 마음에 들 것 같은 카페를 조사했다며, 케이크 한 접시를 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좋다고 끄덕 거렸죠...! 케이크 잖아요!!! 얌전히 종종종 따라갔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거울들이(...) 반겨줍니다. 저녁시간대가 지난 8시 40분쯤에 도착해서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이 거의 꽉 찰 정도로 손님이 많더라구요. 빌리엔젤 메뉴판은 천장 모니터(...) 필요한 광고 몇가지가 계속 바뀌는 메뉴판이었어요.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던 것도 잠시, 오른쪽 케이크 쇼케이스를 보고 고민은 싹 달아났습니다..
매번 지나가면 사람이 바글바글~ 생긴지 한 달 넘은 거 같은데, 여전히 사람이 많더라구요. 특히 저녁엔 불이 반짝반짝 켜져 있으니, 사람 많은게 훤~히 보이는데요. 사람이 매!!번!! 많으니 아무리 고기 뷔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라도 호기심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갔습니다. 갔을땐,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갔더니, 좌석은 충분하여 창가석 쪽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다 먹고 나올 때 쯤엔 좌석이 없었어요... 엄청난 인기...! 메뉴랄 것이 따로 없지만, 기본적으로 먹게 될 숯불 돼지갈비가 성인 13,500원입니다. 무한리필이구요! 그 외 다른 고기를 드시고 싶으면, 돼지 껍데기(160g) 3,000원, 소갈비살(150g) 7,000원 입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다 먹게 될 동안 점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