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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느 날 갑자기 칼 썰고 싶은 날 있지 않으신가요. 그냥 그런 날이었어요. 그래서 남동생을 꼬드겨서 율량동 레스토랑을 찾아 다녔습니다. 식욕 율량점은 제가 가끔씩 가는 커피숍 2층에 위치해 있었어요. 그런데도 식욕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지는 이 날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커피숍을 가는 시간대에는 식욕 레스토랑이 오픈 시간대도 아니거니와 매번 저 주변을 돌아다녔을 때는 커피외엔 주변에 관심이 없었나봐요. 레스토랑의 분위기에 비해 로고와 간판은 단순합니다~ 그래서 처음 로고타입을 봤을 때도 단순히 고깃집인 줄... 매일 운영하시고, 저녁에만 하시네요. (네이버의 정보엔 일요일 휴무라 적혀 있어요.) 로고의 느낌과는 달리 이런 분위기 뿜뿜하는 내부가 나올 줄이야. 저녁에 기분 내서 데이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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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짜와 분넴 해외 자유여행의 묘미! 바로 진짜 현지 음식! 사실 전, 맛집은 하나도 조사하지 않고 베트남 나트랑을 왔습니다. 놀고 관광하는 것에 더 초점 잡아서 조사하다보니, 먹는 건 지나가다가 맛있어 보이는 현지 음식 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잠시 식사를 하려고 들린 곳이, 좀 허름해 보이는 한 식당이었습니다. 딱히 간판이 멀쩡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 현수막이 걸려 있는 거 보고 음식점이구나-알았습니다.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지, 메뉴판을 한글로 일부 만들어 놓았더군요. (패션 프루츠인 것 같은데, 열정 과일이라고 적혀 있는 거 보고 잠시 웃었어요.) '분짜'와 '분넴'을 주문했습니다. (애초에 메뉴가 이것밖에 없음) 각각 5만동(한화 2,500원)으로 10만동(5천원)입니다. 베트남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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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친구 추천으로, 두번째는 가족과 함께 방문한 충주 테라스 레스토랑. 친구가 충주에 있다길래 반가운 마음을 가지고 점심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갔는데, 감바스에 반해서 두번째 방문때는 가족에게 홍보를 하며 제가 직접 데리고 갔습니다. 오픈은 오전 11시 30분. 마감은 주인 마음이신 것 같았어요.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가, 입구엔 돈까스 배너가 돋보였어요. 돈까스가 런치 메뉴더라구요. 들어서자 마자 느낀 감성은 '페미닌하다'는 느낌이었어요. 1층엔 테이블이 3개가 있는데, 바로 2층으로 올라가시라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2층 테이블이 다 차지 않는 한 왠만하면 1층은 비워두시는 것 같았습니다. 1층엔 직원들이 좀 쉬는 용도로 쓰이는지 쿠션이 아주 많은 느낌이에요. (내려올 때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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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어디를 가볼까 청주 시내를 어슬렁 거리던 중, 핑크빛 건물이 유독 돋보이는 건물. 송군함박! 사실, 이 건물이 보였을 때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여태 망설였던 이유는...제가 함박 스테이크를 좋아하지 않고, 매번 대기줄이 길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비교적 대기가 적어 보이더라구요?! 평온해 보이는 주말에 송군 함박에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대기가 매번 있어서 입구에 있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써야했는데, 오후 2시 일요일에 10분 정도 기다린 적 한 번과, 별다른 기다림 없이 대기 명단을 쓰고 바로 들어갔던 일요일 오후 1시 한 번으로- 두 번을 방문했어요. 대기명단 바로 옆에 메뉴판도 있어서 함께 온 동료와 대기 중에 미리 상의도 할 수 있습니다. 메뉴 종류는 아주 심플. 함박 스테이크 3..